[2024 소비자정책포럼] 이동일 유통학회장 "유통시장 위기, 신기술 개발 통해 극복해야"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회장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소비자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2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소비자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회장(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은 26일 “유통 신기술 개발 및 경영 혁신을 통해 현재 유통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소비자정책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통시장 위기는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중국 플랫폼) 등장 이전인 2014년부터 시작됐다”며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변화 없이 시장을 유지하려고만 했던 것이 유통시장 위기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국내 유통산업 근간이 되는 도소매업 경기 불황을 방치한 것이 국내 유통시장의 C-커머스 대응력을 떨어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시장은 지난 30년간 시장 규모가 200배 이상 커졌지만 동대문시장 기반 도소매 상가는 시장 공실률이 최대 70%에 이르며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에 놓였다”며 “이는 중국이 저가 공세 속에서 우리 경쟁력을 상실하게 했고, 혁신의 기회를 갖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 역시 해외 진출 시 글로벌 플랫폼에 의존할 수 없어 그들의 국내 진출을 무조건 막을 수 없다”며 “결국 이런 상황에 대응할 유통 산업 신기술을 개발하고, 그것을 통해 운영 혁신과 전략적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