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양서면사무소 신청사를 준공하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 8일 신청사 준공식을 열었다.
기존 청사는 오래전 건립돼 낡고 협소한 데다 주차 공간도 부족해 신청사 건립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167억8400만원을 들여 신청사 건립에 착수, 지난 5월 준공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2671㎡에 지상 4층 규모다.
1층에는 주차장이, 2층에는 민원실을 비롯해 면장실, 복지상담실, 북카페, 모유수유실, 직원식당 등을 갖췄다.
3층에는 대강당, 이장협의회사무실, 회의실, 커뮤니티실이 들어섰고, 4층은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등이 사용한다.
특히 1층부터 옥상층까지 운행하는 승강기도 설치됐다.
전진선 군수는 준공식에서 "양서면사무소 신청사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면정을 꾸려나가 양서면민의 모든 꿈이 이루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의료 취약지역인 관내 응급의료 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양평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등 5개 응급 의료기관과 맺은 응급 의료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양평군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보건복지부가 지정할 만큼 응급 의료 분야가 취약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심뇌혈관계 응급 증상, 중독, 외과적 응급 증상,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에 응급 의료 서비스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
이에 군은 외상 환자 사망률을 낮추고자 양평병원을 지역 외상 협력 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외상 이송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또 경기도외상체계지원단,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양평소방서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응급 의료 서비스 기반 시설 강화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외상 협력 병원 간담회에서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공사장 추락 사고와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 외상 이송 사례 등 2건을 공유하고, 중증외상 환자 이송 현황 시스템 모니터링, 개선 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양평병원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외상 환자 치료를 담당하며 중증외상 환자가 원거리 이송 중 사망하지 않게 긴급 처치 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도록 헬기나 구급차로 환자를 인계하는 역할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읍·면 체육공원마다 닥터헬기 인계점을 설치하고, 외상 환자 이송을 돕고 있다.
닥터헬기는 최초 신고 시부터 45분 이내 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 응급의료센터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전진선 군수는 "최근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한 분류와 이송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양평군민이 제때 최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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