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로 안전사고 감시"...새만금 잼버리 첨단 ICT 기술로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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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7-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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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장 곳곳에 사고 방지 지능형 CCTV 설치

  • 5G 28㎓ 와이파이로 1GB 유선 인터넷급 경험도

  • 이통 3사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만전 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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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부지를 방문해 잼버리 대회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가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 ICT(정보통신) 기술 지원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8일 새만금 잼버리 행사 준비가 한창인 현장에 방문해 지능형 CCTV와 5G 28㎓ 기술을 활용한 초고속 와이파이 등을 점검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다. 이번에 한국에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는 158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석하며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이 장관은 먼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로 만든 새만금 지능형 CCTV 관제센터에 방문해 행사 기간 중 화재, 금지 구역 침입 등 사고 발생을 자동 감지하는 시스템을 점검했다. 새만금 잼버리 주최 측은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 곳곳에 CCTV를 구축하고 사람과 인공지능(AI)이 함께 청소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사진강일용 기자
5G 28㎓ 와이파이 단말기 [사진=강일용 기자]
현장에는 KT가 5G 28㎓ 기술을 활용해 만든 공공 와이파이 116대가 설치된다. 기존 와이파이가 사람이 몰리면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느려지거나 접속이 끊기는 문제가 있는 것과 달리 5G 28㎓ 와이파이는 대집회장, 체험장 등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서도 속도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 청소년뿐 아니라 해외 청소년들도 안정적으로 인터넷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기존 5G보다 크게 우수하다. 이 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5G 28㎓ 와이파이 데이터 전송 속도를 측정한 결과 △다운로드 1058Mbps △업로드 132Mbps △지연시간 28.3ms로 시중 1기가급 유선 인터넷과 대등한 속도를 보였다.

KT는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가 안정적으로 무선통신을 할 수 있도록 5G 및 LTE 이동기지국 40대를 추가 배치하고 장비·전원·회선 장애와 기지국 과부하 등 장애 발생 유형별 긴급복구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등 24시간 철저한 상황 관제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KT와 마찬가지로 이동 기지국을 현장에 추가 배치함으로써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지원한다.

잼버리 병원, 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리더센터에선 실내 방역과 음식 서빙을 위한 자율주행로봇을 운용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회 중 국제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BTS 우표 등 각종 기념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이동형 우체국 '잼버리 우편스토어'도 운영한다.

이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잼버리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디지털 휴먼 홍보대사도 만드는 등 새만금 잼버리를 알리고자 큰 노력을 했다"며 "잼버리 대회 동안 많은 청소년이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까지 조직위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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