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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트댄스 CEO, "AI 개발 뒤처져...위기의식 느껴야""평범함이라는 중력에서 벗어나 항상 혁신해야 한다." 1일 21세기경제망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字節跳動)의 량루보(梁汝波·41)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열린 기업 연례 직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틱톡의 인기로 일궈낸 성공에 안주하다가는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AI(인공지능) 분야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것이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월 오픈AI의 챗GPT를 겨냥한 챗봇 더우바우를 내놓았다. 다만 이후 오픈AI의 기술을 불법으로 사용해
- 2024-02-01
- 17: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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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도전장' 화웨이, 내달 5G 폴더블폰 출시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폴더블폰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자체 개발 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중국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입지를 흔들어 놓은 화웨이가 기세를 몰아 ‘독주’ 기반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9일 중국 정보통신(IT)매체 IT즈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춘제(중국의 설) 연휴(2월 10~17일) 이후 가로형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될 폴더블폰에는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 2024-01-29
- 16: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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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오포, 노키아와 특허분쟁 마침표...유럽시장 재공략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유럽 대형 통신 기업 노키아와 5세대 이동통신(5G)을 둘러싼 모든 법정 분쟁을 종결하고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간 중단됐던 오포의 유럽 시장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5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오포와 노키아가 5G 및 기타 셀룰러 기술의 표준필수특허(SEP)를 포괄하는 글로벌 교차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로써 양사는 2년 7개월 간의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보도했다. 제니 루칸더 노키아 테크놀
- 2024-01-25
- 1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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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스페셜] 빅데이터·AI로 노인 케어하는 중국...'실버경제'가 新소비동력"칭다카이덩(請打開燈)!" '불을 켜달라'는 명령에 자동으로 방안에 불이 들어온다. TV를 켜는 것도, 커튼을 여닫는 것도 모두 말 한마디면 가능하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매우 편리하다. 지난 23일 찾은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쯔주위안(紫竹院) 가도(街道, 우리나라 동에 해당하는 말단 행정단위)의 양로 서비스센터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 류씨(79)는 "여기에 살면 요리도 청소도 안 해도 된다. 간병인도 옆에서 돌봐주니 편해서 좋다"고 말했다. 류씨는 올 초
- 2024-01-24
- 13: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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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가오슝에 세 번째 2나노 공장 건설..."수요 대응"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의 추가 건설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구마모토 공장은 예정대로 내달 준공식을 열고 올해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 19일 타이바오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전날 타이베이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TSMC는 현재 가오슝에 기존에 짓기로 한 7nm와 28nm 공장을 2nm 두 곳으로 변경해 건설 중이다. 황
- 2024-01-19
- 17: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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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모바일 OS 시장 재편 포부...매달 개발자 10만명 양성화웨이가 안드로이드 지원 기능을 삭제한 자체 운영체제(OS)의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개발자들에게 OS를 먼저 공개하고, 매달 개발자 10만명을 양성해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OS 시장을 재편한다는 포부다. 1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선전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자체 OS 훙멍(鸿蒙·Harmony)의 새로운 버전 ‘훙멍 싱허(星河·은하수)’ 개발자용 미리보기 버전을 공개했다. 흥멍 싱허는 기존 버전들과 달리 안드로이드 OS를 기반
- 2024-01-19
- 15: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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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4분기 매출 26조원 돌파...역대 두번째대만 TSMC가 지난해 4분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TSMC가 10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의 매출은 6255억2800만 대만달러(약 26조5411억원)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 기준 지난해 동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TSMC가 제시한 매출 전망치 6016억~6272억 대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전 분기 대비로는 1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0.01%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조1600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
- 2024-01-10
- 17: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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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스페셜] "1000원짜리 밀크티"로 불황 뚫은 중국 미쉐빙청 성공비결"미쉐가 출정하는 곳엔 풀 한 포기 못 자란다." 6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단돈 1100원짜리 밀크티로 박리다매 성공을 거둔 중국 음료 브랜드 미쉐빙청(密雪氷城)의 이야기다. 인근에 미쉐빙청 매장이 생기면 인근 커피숍 장사가 안된다는 뜻이다. 미쉐빙청 매장 수만 3만6000곳, 지난해 1~3분기에만 모두 58억잔의 음료를 팔았다. 컵을 줄줄이 세우면 지구 19바퀴를 돌 수 있다. 음료 출하량으론 중국 1위, 전 세계에선 스타벅스 다음으로 2위다. 새해 벽두 홍콩 증시 문을 두드린 미쉐빙청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
- 2024-01-10
- 15: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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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뚫은 화웨이, 올해 매출 9% 성장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올해 매출이 7000억 위안(약 127조44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수준이다. 29일 후허우쿤(箶厚崑) 화웨이 순환 회장은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업 운영이 사실상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 회장이 올해 매출 7000억 위안 달성을 두고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고 표현한 건 지난 3년여간 화웨이의 실적이 미국 제재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 2023-12-29
- 16: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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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징둥, 연봉 최대 100% 인상...핀둬둬 의식했나알리바바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이 리테일 부문 연봉을 최대 100%까지 인상한다. 신흥 강자로 부상한 핀둬둬가 빠르게 치고 나가자 리테일 부문을 강력하게 밀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메이를징지(每日经济)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징둥은 전날 성명을 내고 내년 1월 1일부터 징둥리테일 유통 직군에 있는 일선 직원들의 연봉을 100% 인상한다고 밝혔다. 징둥리테일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20%가량이다. 시장은 이번 발표가 리테일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지 한 달여
- 2023-12-28
- 1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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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창업자 "잡스는 내 우상...내년 출시 전기차 반드시 성공할 것"“잡스의 이야기를 접한 후 평생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무섭게 뒤쫓고 있는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중국 국영 중앙TV(CCTV)의 인터뷰 프로그램 ‘면대면(面對面)’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실리콘밸리 관련 책을 접한 것을 계기로 창업을 결심했고,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우상이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인 샤오미는 지난 10월 샤오미 14 시리즈를 출
- 2023-12-18
-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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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스페셜] "내수진작보다 기술 혁신이 우선" 내년 中 경제정책 향방은중국이 내년 경제정책에서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부동산 위기, 실업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등과 같은 문제에 맞닥뜨린 중국 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1~12일 이틀간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의 경제 회생 의지는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 경제 업무를 돌아보고 내년 거시경제정책의 큰 방향을 설정하는 비공개 회의다. 이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 2023-12-13
- 1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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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中 폐렴 창궐에…'제로코로나 트라우마'지난 6일 밤 10시쯤, 베이징 시내 진찰환자 수와 대기시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베이징 응급 발열 진료 지도 앱을 켰다. 중국 서우두의과대 부속 차오양병원 소아과 발열 진료소 대기인수만 80명, 대기시간이 최장 2시간 이상으로 뜬다. 중국서 9월 하순 들어 독감과 마이코플라스마폐렴을 중심으로 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베이징 시내 서우두 소아과의 경우 하루 발열 관련 내원 환자 수는 최고 9378명에 달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발열환자로 붐비는 응급실, 병
- 2023-12-07
- 14: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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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스페셜] '자오샤오캉 효과' 대만 총통선거 판도 바꿀까"유비(허우유이)를 위해 옆구리에 칼을 찔리는 위험도 무릅쓰는 조자룡(자오샤오캉)이 되겠다." 지난달 30일 대만의 제1대 야당 중국국민당(국민당) 대선후보 허우유이(侯友宜)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나선 자오샤오캉(趙少康)의 출사표다. 집권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은 곧바로 자오샤오캉이 허우유이를 '꼭두각시'로 만들었다며 허우 후보를 가리켜 "일으켜 세울 수 없는 아두(扶不起的阿斗)"라고 비아냥거렸다. 아두는 유비의 아들 유선(劉襌)의 아명이다. 유선은 제갈량·
- 2023-12-06
- 0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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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스페셜] '디리스킹'도 비껴간 중국 공급망 박람회장“GE헬스는 이번 박람회에 20여개 중국 공급망 협력업체와 함께 참가했다. 중국 내 공급망이 얼마나 현지화했는지, 얼마나 안정적인지 보여줄 것이다.” “CATL은 배터리 생산 방면에서 저탄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35년까지 전체 공급망에서 ‘탄소제로’를 실현하는 게 목표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중국에서 장기적으로 협력 가능한 신뢰 있는 파트너를 찾아 부품을 수입하고, 또 반대로 우리 부품을 중국 기업에 수출
- 2023-11-30
- 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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