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이번 인사에서 외교 1차관으로 서정된 박석환 내정자는 업무에 철두철미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정통 외교통이다.
하지만 정통 엘리트 외교관 이미지와는 달리 소탈한 성격과 포용적인 친화력으로 조직인화(人和)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려대 출신으로 외교부 내에서 차관 이상 첫 정무직을 맡은 박석환 내정자는 1979년 외시 13회로 입부해 정무, 경제, 영사, 의전 등 외교의 핵심영역을 두루 거쳤다.
지역적으로는 베이징(北京) 참사관과 상하이(上海) 부총영사를 지내는 등 중국에서 두차례 근무한 경력이 있어 대중관계 강화를 추구하는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부합한다는 평이다. 대미, 대러시아 관계를 꿰뚫고 있는 김성환 외교장관을 보좌해 동북아 현안과 정책을 다뤄나가는데 핵심적 역할이 기대된다.
상하이 근무시절 한글학교를 세우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으며 지난해 3월 베트남에 부임한 이후 하노이 한국학교 건립의 초석을 놓아 교민사회의 평가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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