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일본 지진 피해 복구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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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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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흐볼드 몽골 부총리가 지난 30일 몽골주재 일본 대사를 만나 일본 지진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몽골총리실)
(아주경제=몽골 한정탁 특파원) 엠 엥흐볼드 몽골 부총리가 지난달 30일 몽골 주재 일본 대사관에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성금' 21억6000만 트그륵(약 180만 달러)을 전달했다고 몽골 총리실이 4일 전했다.

몽골에서는 일본의 지진 피해 즉시 자발적인 국민 모금활동이 벌어졌고, 정부도 모직 담요 등 구호물품 마련에 착수했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몽골 정부 무상원조 100만 트그륵과 894개 기관과 단체 근로자들의 하루치 임금 기부, 일반인 352명의 모금으로 마련됐다.

키도코로 주 몽골 일본 대사는 "이번 모금 활동 중 몽골 노년층은 자신들의 연금 가운데 일부를 기부했고, 유치원 어린이들은 자선 공연을 통해 모금 활동을 벌였다는 데 감동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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