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 5년 만에 매출 100억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08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7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김종욱 찾기' 5주년 기념 행사에서 시즌5 제작진들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초연 5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CJ E&M은 7일 “2006년 6월 2일 초연한‘김종욱 찾기’는 시즌 4까지 2130회 공연을 하면서 41만 2000여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240석 규모의 소극장인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83%를 기록하고 있으며 창작뮤지컬로써는 최초로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 소설까지 탄생하면서 원소스 멀티 유즈의 새로운 사례를 남겼다.

‘김종욱 찾기’는 지난 5년간 대학로 예술마당을 베이스 캠프로 강남 KT&G 상상아트홀, 대전, 대구, 부산을 비롯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50여 군데가 넘는 지역 공연장을 누볐다.

또한 제 12회 한국뮤지컬대상 2관왕, 제 1회 더뮤지컬어워즈 4관왕뿐만 아니라, 엄기준, 오만석, 김무열, 신성록 등 뮤지컬 스타 등용문으로 각광받았다.

이야기의 모든 출발은 ‘7년전, 인도행 비행기안’이다. 혼자 떠난 인도여행 비행기 안에서 꿈에 그리던 남자와 나란히 앉게 되는 기회를 만난 여주인공은 운명의 남자 김종욱을 만나게 된다.

여주인공은 ‘턱 선의 외로운 각도’와 ‘콧날의 날카로운 지성’을 가진 절대 훈남 김종욱과 사랑에 빠지지만 인도에서 돌아온 이후 이들은 엇갈리고 만다. 여전히 첫사랑 김종욱을 잊지 못하는 여주인공이 7년후 결국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통해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는 내용이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당신의 첫사랑은 누구이며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기억들인지를 묻는다.

이 작품 속에는 3명의 주인공만이 존재한다. 김종욱과 그를 찾아나서는 남자인 1인 2역의 배우, 첫사랑 김종욱을 무작정 찾아나서는 여주인공, 그리고 멀티맨이 그들이다. 멀티맨은 대머리부장, 애인, 편집장, 스튜어디스 등 1인 22역을 소화해낸다.

시즌 4까지 22명의 김종욱과 18명의 여주인공, 19명의 멀티맨이 거쳐갔다. 연출도 김달중, 장유정, 김지연, 김동연 등 매시즌 변화를 줬다.

뮤지컬 헤븐 박용호 대표는 “이야기의 참신함이나 해피엔딩이지만 여운을 주는 장면들이 수많은 연인들, 젊은이들 자신의 옛이야기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

시즌5의 연출을 맡은 변정주 연출은 “60분짜리 공연이 90분이 되고 지금은 110분짜리 공연이 됐다”며 “군살이 빠지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오는 14일부터 시즌5 공연을 개막한다. 오픈런 공연이며 배우 김재범, 정상윤, 라준, 김지현, 백은혜, 홍지희, 임기홍, 김민건, 이주훈이 출연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