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외무부는 26일(현지시간) 차를 탄 괴한 2명이 튀니지 영사관에 사제폭탄을 투척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외벽이 일부 붕괴됐고 주변에 주차된 자동차 2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4시께 하얀색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영사관을 지나가면서 누군가가 창밖으로 사제폭발물인 ‘젤라틴폭탄’을 던졌다.
이 장면은 영사관 폐쇄회로TV(CCTV)에 찍혔고, 리비아 내무부 소속 최고보안위원회(SSC) 군인들이 폭발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날 공격은 카다피 정권에서 총리를 지낸 알 바그다디 알 마흐무디 리비아 전 총리를 리비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본국으로 송환한 지 이틀만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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