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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로 밝혀진 '대명률' 보물 지정 취소…첫 사례도난된 장물로 확인된 ‘대명률’(大明律)이 보물로 지정된 지 9년 만에 문화재에서 제외된다. 그동안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상실돼 보물 지정이 ‘해제’된 사례는 있었지만, 보물 지정에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동산문화유산 분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보물 '대명률'의 지정 취소를 결정했다. 해당 대명률은 경찰 수사 결과 1998년 경주 고택 육신당에서 도난당한 물건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었다.
- 2025-03-11
- 10: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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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조형미 간직한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지정국가유산청은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谷城 泰安寺 寂忍禪師塔)'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태안사는 신라 경덕왕(742~765) 때 신승(神僧)이 대안사(大安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여, 조선시대 이후 태안사(泰安寺)로 사용했다.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의 동리산문(당나라에서 귀국한 유학승들이 형성한 문파)을 세운 적인선사 혜철(785~861)의 부도(고승이 죽은 뒤 유골을 안치해 세운 석조물)이다.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여러 개의 석재
- 2025-03-11
- 0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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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강찬희·정경호·백수장 '귀신들', 오싹한 메인 예고편 공개영화 '귀신들'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의 메인 예고편에는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인간의 모습을 한 AI들이 담겨있다. “엄마 나 돈 좀 주세요” 백발의 노파(이주실 분)에게 대뜸 1억을 요구하는 아들 범수(강찬희 분), “인간이야? 살려주게?” 길거리에 버려진 AI를 처리하려는 남자(조재윤 분)와 AI를 보호하려는 여자(이요원 분), “저 AI에요.” 자신을 AI라고 소
- 2025-03-11
- 08: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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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제3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관객상 수상 "환생한다면 한국인으로"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이 제3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7일 복합문화공간에무 팡타개라지에서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가 개최됐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가 주최하고 예술영화관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선정하는 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한국의 예술영화관에서 상영된 국내외 독립예술영화 및 영화인들의 활동을 조명하며 대상, 작품상(국내 해외), 감독상, 배우상, 배급 홍보상, 동료상, 프렌즈상, 관객상의 8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영화 '더 폴:
- 2025-03-10
- 17: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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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APEC 문화고위급대화 추진위원회 위원 7명 위촉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고위급대화 추진위원회’ 위원 7명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와 안호영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 이재영 국민대 특임교수, 차인혁 광주과학기술원(GIST) 석학교수,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등 외부 위원(가나다순) 5명과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김현준 국제문화정책관(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 직무대리) 등 내부 위원 2명이
- 2025-03-10
- 17: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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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제 모습 찾았다…평안감사도과급제자환영도, 보존처리 거쳐 공개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10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평안감사도과급제자환영도'(平安監司道科及第者歡迎圖) 8폭 병풍을 공개했다. 최근 보존 처리를 마친 평안감사도과급제자환영도는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나. 1927년 조지 피보디와 W.C. 엔디콧 기금으로 구입, 현재 미국 피보디에식스(Peabody Essex)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총 8폭으로 구성된 이 병풍에는 대동강 건너 평양성에 들어온 급제자 행렬 장면부터, 평양 일대에서 열린 잔치 장면을 세밀하게 담아내 눈길을 끈
- 2025-03-10
- 16: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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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미키 17',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韓 감독 최초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 이룬 기록이다. 그러나 개봉 첫 주 흥행 수입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제작비 회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봉 감독의 '미키 17'은 지난 7일 개봉해 주말 동안 북미 3807개 상영관에서 1910만달러(약 276억9000만원)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 외 지역에서는 3420만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흥
- 2025-03-10
- 06: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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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신간] 대통령의 자격 外대통령의 자격=윤여준, 한윤형 지음. MG채널. 2011년 펴낸 책을 15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출간했다. 저자는 개정증보판을 통해서 최근 3번의 국회 탄핵 통과를 겪은 대한민국 정치 현실을 반영해 시대적 요구에 맞는 대통령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청와대, 행정부, 국회 등 20여년간 국가운영에 종사한 저자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에게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항목별로 정리해 독자에게 제시한다. 특히 한국이 ‘중진국의 덫’을 벗고 선진국에 진입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하면서도, 정치·사
- 2025-03-08
- 0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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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와 상파울루 비엔날레'…정신의 메아리에 귀기울이다“동방으로부터의 소리 없는 소리 물질에 응결되는 정신의 메아리에 귀를 기울여 주기 바라는 바이다.” 1965년. 김병기(1916~2022)는 제8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한국관 서문에서 이처럼 썼다. 당시 이응노, 김종영, 권옥연, 이세득, 정창섭, 김창열, 박서보. 3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 21점은 멀고 먼 상파울루로 보내졌다. 김병기는 한국관 서문에서 ‘현실’을 말했다. “우리들은 동양적 특질의 순결한 유지자로서의 의식과 긍지를 갖는다. 그러나 지난 1950년의 동
- 2025-03-07
- 18: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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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전임 원장들 "행정공무원의 원장 선임, 적극 반대"국립국악원 현안 비상대책협회의(국악원비대협)가 7일 "국립국악원의 연구 기능 축소를 위한 조직개편과 행정공무원의 원장 선임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악원비대협은 “국립국악원의 전임 원장과 국악연구실장 일동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립국악원 조직개편 방향과 국립국악원장 선임문제 등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국악원비대협은 전임 국립국악원장 7명(윤미용, 김철호, 박일훈, 이동복, 김해숙, 임재원, 김영운)과 전임 국악연구
- 2025-03-07
-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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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10대가 미래 문화시장 주역…갖고노는 '멀티모달 생성형 AI' 대세"“‘에스파 월드(aespa world)’는 학교가 끝나는 오후 3~4시 무렵부터 트래픽이 확 늘어요. 7~12세 친구들은 너무 재미있는 거죠. 특히 케이팝 영향이 강한 나라들에서 그래요. 한국, 일본, 미국. 이 3개 국가의 트래픽이 최고예요. 동남아와 남미에서도 유입도 상당하죠.” 이성욱 버시스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지금 10대들의 문화 DNA에는 인공지능(AI)이 자연스레 스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시스가 만
- 2025-03-07
-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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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AI가 쏘아올린 '뉴 예술'…효명세자의 노랫말 듣다“상망기차원(相望祈此願·서로 바로 보며 이를 기원하리라) 제단봉헌지영속(祭壇奉獻志永續·제단에 올리는 정성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왕은달어태평성세(王恩達於太平盛世·왕의 은혜는 태평성세에 달리리라).” 조선의 왕세자 효명세자(1809~1830)의 노랫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울려 퍼진다. 문예 군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효명세자는 문학, 회화, 건축, 궁중 잔치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국립국악원은 이러한 효명세자가 남긴 한시를 바탕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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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누구든 '에미넴'올해 초 미국을 대표하는 래퍼 에미넴의 한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뮤직비디오의 제목은 ‘푸틴의 몰락: 독재자의 죽음’(FALL OF PUTIN: The DEATH of a DICTATOR). 이 영상은 공개 직후 우크라이나 등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단 2주 만에 조회수 42만1000회를 기록했다. 6일 기준, 조회수는 66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에는 에미넴이 우크라이나인들과 시위에 나가는 모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닮은 남성을 심문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 영상 속 목소리는 에미넴의
- 2025-03-07
-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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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AI 관련 저작권 제도 전면 개편…'퍼블리시티권법'도 제정정부가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저작권 등록·활용·보호 등 저작권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아울러 최근 첨단조직기술(딥페이크), AI 커버곡 등 AI 발달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개인의 초상·성명·음성 등에 대한 재산적 권리 보호를 위한 ‘퍼블리시티권법’ 제정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중장기 문화비전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AI
- 2025-03-06
- 17: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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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예술단체 통합 지속 의논…4·5월 중 단체장 미리 선발"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6일 국립예술단체 이사회·사무처 통합과 관련해 “시간을 두고 반대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문화비전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립예술단체 통합 논란에 대해 “잘못된 지점이 있다면 고치되, 끝까지 반대하면 안 할 수도 있다”며 “사무처 통합은 다른 이유가 없다. 단순히 예술감독과 예술가들이 예술에만
- 2025-03-06
- 1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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