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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9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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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에는 '꼬리표'가 없다

    요즘 중국 지도부 연설과 언론매체에서 동진(東晋·317∼419) 시대 도교 고전인 ‘포박자(抱朴子)’에 나오는 '뜻이 맞으면 산이 막고 바다가 있다 해도 멀다 하지 않는다(志合者 不以山海爲遠)'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시진핑 주석이 2013년 3월 제5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2018년 미·중 전략 경쟁이 본격화되면서부터 중국 지도부의 국제외교

    돈에는 꼬리표가 없다
  • 관세 던졌더니 …용이 날아올랐다

    ⑬ “관세전쟁에는 승리자가 없습니다. 세계와 맞서 싸우면 스스로 고립될 뿐입니다. 지난 70년간 중국의 경제발전은 시종 자력갱생한 결과이지 누구의 은사(恩賜)에 의지한 결과가 아닙니다. 어떠한 무리한 압력도 두렵지 않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일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臺) 국빈관에서 중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에게 한 말이다. 시진핑은

    관세 던졌더니 …용이 날아올랐다
  • 기업지원과 신산업 발전에 전력 …관세폭탄 빈틈 노려라

    이필상 재16대 고려대 총장⑫ 성장엔진이 꺼진 경제에 관세폭탄이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9일 국가별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주식, 국채, 달러 가치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충격이 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관세부과를 90일간 유예했다. 반도체 등 일부 전자제품은 상호관세 대신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

    기업지원과 신산업 발전에 전력 …관세폭탄 빈틈 노려라
  • 베트남 '리셋 버튼' ON … 선진국을 향한 황금 20년 질주

    금년은 베트남 통일 50주년이자 독립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이 1945년 8월 15일 연합국에 항복을 선언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었고, 이를 계기로 호찌민은 8월 혁명을 성공시켜 1945년 9월 2일 독립을 선언하고 신생 베트남민주공화국 국가주석으로 선출되었다. 하지만 프랑스를 대체하여 5년간 베트남을 점령했던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위하여 북위 16도 선을 경계로 중국의 장제스 군이 북부에, 남부에 영국군이 진주하였다. 독립선언에도 불구하고 호찌민 주석의

    베트남 리셋 버튼 ON … 선진국을 향한 황금 20년 질주
  • 망가진 경제활력 회복… 수출·내수 병행전략으로 '질적 성장'' 달성해야

    ⑪ 12·3 계엄이 초래한 민주주의 위기를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수행 덕분에”(헌재 판결문) 차단된 지금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바이든식 ‘경제동맹’보다 훨씬 더 일방적인 트럼프식 ‘미국우선주의’에 대해 작금의 대행체제가 행여 자신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망가진 경제활력 회복… 수출·내수 병행전략으로 질적 성장 달성해야
  • 관세 쐈다가 국채에 맞았다 …트럼프 '13시간' 천하

    아킬레우스에도 약점이 있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킬레우스는 불사의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신이 만든 방패와 갑옷을 두른 불사신으로 묘사된다. 그런 그에게도 약점이 하나 있었는데, 발뒤꿈치 힘줄이다. 17세기 말부터 ‘아킬레스건’은 유일한 약점을 뜻하는 용어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이 드러났다. ‘으르렁’대며 세계를 호령하듯 했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돌연 움찔했다. 2025년 4월 3일 &ls

    관세 쐈다가 국채에 맞았다 …트럼프 13시간 천하
  • 다가온 장미대선 …'백마 탄 기사' 찾고 있나

    ⑨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수개월 동안 정치적 혼란을 겪은 정치권이 마침내 6월 3일로 예정된 조기대선에 돌입한다. 지금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의 차기 국가 지도자에게 무엇을 원하며 또 지도자는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이 문제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다. 유권자들이 한 가지 측면에 더 중점을 둘 수 있지만 세 가지 모두 중요하다. 첫째는 지도자가

    다가온 장미대선 …백마 탄 기사 찾고 있나
  • '트럼프 관세' 우선협상 지위로 반사이익 챙겨야

    전 세계 교역 대상국에 대한 트럼프 2기의 관세 폭탄이 열흘도 되지 않아 예상보다 강한 후폭풍을 만나면서 소용돌이를 친다. 미국 외부는 물론이고 내부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거세진다. 우선 금융 시장이 요동친다. 미국 국채와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하고 달러에 대한 다른 통화의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경제의 침체가 예상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는 이상 현상이 동반되고 있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100년 전과 유사한 대공황을 예측하면서 불행한 역사의 반복을 우려한다.

    트럼프 관세 우선협상 지위로 반사이익 챙겨야
  • 43%서 시작된 연금계단 …진짜 시험은 이제부터

    ⑧ 연금개혁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였다. 오랜만에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연금개혁의 출발선을 넘었다. 연금개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 둘째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간 관계를 재설정하고 공무원연금, 사학연금과의 구조를 조정하는 구조개혁이다. 21대 국회 연금개혁특위에서 여야는 2년간의 논의 끝에 먼저

    43%서 시작된 연금계단 …진짜 시험은 이제부터
  • 트럼프가 사랑하는 '딜'의 함정에 빠지게 하라

    ⑦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부터 한국(25%)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적용하는 상호관세율을 앞으로 90일간 10%로 낮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미국의 관세 정책에 반기를 든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125%로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75개 이상의 나라들이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에 무역과 무역장벽, 관세 통화문제, 비관세 장벽 등을 논의하자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사랑하는 딜의 함정에 빠지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