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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히틀러 따라하기
독재 정치가 교본 『군주론』 실천하는 김정은 “인간들이란 다정하게 안아주거나 아니면 아주 완벽하게 짓밟아 철저히 뭉개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하려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조차 못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려면 복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예 완전히 절멸(絶滅)시켜야 한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교황청이 금서로 지정한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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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지방시대' …말 따로 행동 따로
“지역이 각각 경쟁력을 갖고 잘살면 저출생 문제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다.” 지난 7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다. 이 맥락에서 윤 대통령은 저출생·고령화와 수도권 집중,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작년 9월 부산에서 개최된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포하면서 펼쳤던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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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중심의 유연한 법인택시 월급제가 필요하다
다행히 시간을 벌었다. 국회는 2019년 제정돼 2024년 8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택시 월급제'의 전국 도입을 2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법인택시 회사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노조의 반대도 함께 있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운수종사자에게 유리하지도 않은 제도라는 판단이다. 법인택시 월급제는 '주 40시간' 근로가 강제된다.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에서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이 되도록 정해야 한다고 규정된 탓이다. 이런 제약 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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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규제 위한 UN기구를 한국에 유치하자
AI는 인류에게 선(Good)이 되기보다, 악(Bad)이 되기 쉽다. 왜 딥 러닝의 창시자가 초거대 AI 연구 중단을 제안했을까? 인류에게 인공지능(AI)은 무엇일까? 선(Good)일까? 악(Bad)일까? 인공지능의 역사 발전에 있어서 큰 공헌을 한 딥 러닝(Deep Learning)의 창시자인 캐나다의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학교 컴퓨터과학 교수가 2023년 3월 “초거대 AI 연구를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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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 판도의 최대 변수인 TV토론이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다. 미국은 1776년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독립 선언문을 채택하고 1787년 헌법을 제정했다. 또 이 헌법이 제정된 9월 17일을 헌법의 날(Constitution Day)로 정하고 영국에 대한 식민지 저항의 중심이자 미 합중국 최초의 수도인 필라델피아에 국립헌법센터를 세워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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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 달라진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지난 8월 19일부터 8월 29일까지 ‘을지자유의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훈련에 이어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이 전개되었다. ‘을지자유의방패’ 훈련은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한·미연합 야외 기동 훈련이다.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강화할 목적으로 거행되는데 장병 약 1만9000명과 4000여 개 기관에서 총 5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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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자원의 최대 보고( 寶庫) …아프리카-한국은 최적의 파트너
아프리카 국가들의 에너지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가정의 취사용 에너지인 바이오매스(땔감 나무) 의존율이 54%에 이르고, 사하라 이남은 80%를 차지한다. 바이오매스 이용은 사막화를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 및 공급,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의 전력 보급률은 56%에 불과하며, 전체 인구 14억명 중 약 6억명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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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 없이 출발한 의료개혁…갈등과 위기만 남겼다
지난 2월 6일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한 후 발생한 의·정 갈등이 7개월 지났다. 정부는 의사 수 절대 부족을 해결하고,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가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없이 출발해서 아직도 포괄적인 로드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초기에는 정부와 의료계가 강경 대응을 교환하는 데 머물렀으나 요새는 매일 응급 및 필수 의료대란 위기가 보도되고 있다. 의대 증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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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조정의 시간이 다가온다
지난달 27~29일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실로 11년 만에 처음 있은 일이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단독 회담을 가진 것도 8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베이징에 3일 동안 체류하면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이틀(27~28) 동안 회담을 가졌다. 회담 시간은 14시간에 달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장요우샤 중앙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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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과 호이안 …베트남과 한국의 인연을 찾아서
다낭과 한국의 인연 올여름 한국인들의 해외 여행지 가운데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곳이 베트남 다낭이었다. ‘경기도 다낭시’라는 농담이 있을 만큼 많은 한국인이 다낭에 다녀왔다. 한 조사는 한국인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하노이 다음으로 다낭을 꼽았다고 했다. 한국인들은 왜 이리 다낭을 좋아할까? 어느 베트남인 친구가 나에게 한 질문이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주요 도시로 인구가 아주 많지 않고 거리도 깨끗해 쾌적한 느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