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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8 TUE
아주칼럼
  • [서진교 칼럼] 미국 우선 무역 정책과 우리의 대응

    드디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의 그 윤곽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과 함께‘미국 우선 무역 정책(America First Trad Policy)’이라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였다.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 온 이 행정 명령은 모두 6개 부문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와 마지막 부분은 서언과 일반 규정이고, 다섯 번째 부분도 4월 1일 또는 4월 30일까지 대책 마련의 시한을 언급한 내용이어서 큰 의미는 없다. 핵심은 불공정하고 불균형한 무역에 대한 대책을 다루고 있는 두 번째와 중국과의 관계를

  • [엄태윤 칼럼] 국제정세와 산업변화 감지 능력은 대기업의 핵심역량

    글로벌 기업들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산업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세계 패권국가인 미국의 정권 교체기와 산업변화의 변곡점에서 국내 대기업들은 긴장해야 한다. 대선 후보자의 정책 방향과 산업기술 변화의 흐름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국제정세 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 간 경제공약 차이가 확연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의 대외 경제정책이 새로운 변화

  • [이학노 칼럼] 트럼프의 귀환과 우리의 대응법

    트럼프가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치러졌지만 미국 각주의 상징인 별들로 장식한 취임식장과 거칠 것 없는 트럼프의 언변과 퍼포먼스, 그리고 여러 학교의 밴드 행진 등 각종 행사는 과연 미국답구나 하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미국의 모습은 대통령이 수감되고 탄핵재판 중인 우리와 확연하게 대비되었다. 며칠 전 트럼프는 “내가 혼란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한국을 보라”라는 말을 했다고 하니 우리의 자괴감은 더욱 커진다. 미국이 강한 이유는 무엇

  • [전문가 칼럼] 디딤펀드, 러닝에서 배우는 연금 투자의 성공 원칙

    새해에도 여전히 ‘러닝(달리기)’이 인기다. 추운 날씨에도 도심이나 한강변에서 줄지어 달리는 러너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러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적정 속도를 유지할 것'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초반에 너무 빠른 속도로 시작하면 금세 지치고 중간에 멈추게 되면 페이스를 잃고 결국 목표지점까지 다다를 수 없게 된다. 연금 투자도 이와 비슷하다. 근로활동이 한창일 때 준비해 노년에 사용해야 하는 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에 오래 달리고 멈춤 없이 꾸준히 달려야

  • [전병서칼럼] 트럼프 2.0, 과도한 공포심도 방심도 금물

    트럼프 시대 미국은 “중동과 중국”이라 불러야(?) '위대한 미국건설(MAGA)'을 위한 거대한 발대식이 열렸다.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총알을 맞고도 살아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하느님으로부터 구원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신의 구원이 미국의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4년 뒤에 봐야 안다. 중국을 혼내 주고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 노래를 불렀던 취임하면 바로 대중국 보복관세 60

  • [이재희 칼럼] '외국인 유학생' 국내 정착과 취업 지원해야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로 '용광로(melting pot)' 또는 '샐러드 그릇(salad bowl)'이라고 불리고, 지금도 매년 외국에서 이민자와 유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미국에 오는 외국인 유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합하여 112만6690명에 이른다(미 국무부 교육문화국과 국제교육연구소 발간 '2023-24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현황보고서'). 이들의 전공별로는 엔지니어링, 컴퓨터공학, 수학 등 이공계 전공자가 절반을 넘어 미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

  • [김상철 칼럼] 미국의 국익 vs 한국의 국익

    ‘America is Back(“미국이 다시 돌아왔다”)’, 트럼프 2기 취임 제일성이다. 인플레이션 종식 및 생활비 인하·미국 노동자를 위한 감세· 국경 안전 강화·‘힘을 통한 평화’ 복원·에너지 패권·미국의 도시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등 우선 추진할 6개 정책 의제를 공식 발표했다. 철저하게 미국 우선주의(MAGA)에서 기초한 발상이다. 중국 등 미국의 잠재 위협 세력의 힘을 무력화시켜 일극(一極) 패권주의를 지향하고 동시에 진영으로 나누어진 미국

  • [전문가기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운전 중 사이드미러로 보이지 않는 곳을 ‘사각지대’라 한다. 스포츠에선 전략적으로 활용되지만, 운전의 경우에는 이를 미리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에서 청년들의 지원을 위한 정책들이 많이 확대되고는 있지만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정부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산, 고용, 교육, 지역 등을 기준으로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경제‧사회적 여건을 고려해 설계되었지만, 청년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일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

  • [김호균 칼럼] 한국경제에 뿌리 박힌 '극우 이데올로기'

    헌정 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체포·구속이 사상 초유의 사법부 점거 난동 사태를 불렀다. 두 사태를 연결하는 공통의 고리는 ‘내란수괴’ 재판을 받고 있는 현직 대통령의 비협조적 버티기이다. 윤석열 정부는 2년에 걸친 ‘전임 정부 뒤집기 및 뒤집어씌우기’와 ‘시행령 정치’를 통한 삼권분립 흔들기를 취임과 동시에 시작함으로써 작금의 사태를 예고했다. 두 권한대행은 ‘여야 합의 요구’나 ‘모호한 중립’을 견지하여 경제 안정의 조기 회복을 간

  • [전문가 기고] 어린이에게 진짜 공간이 필요한 이유

    인간에게 "공간이 필요한가"를 묻는 것은 어리석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놀이하는 자로 정의되기 때문에 목적에 따른 여러 공간은 당연히 필요하다. 문제는, 공간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러 나라는 정책에서 취약한 대상의 소유 공간 크기와 사용 혜택에서 발생한 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해왔다. 어린이는 역사·문화·물리적으로 정책에서 소외된 주변에 머물러 왔다. 이에 도시에서 어린이를 위한 공간 우선 확보 정책은 미래 사회의 방향성과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