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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SUN
아주칼럼
  • [전문가 기고] 불확실성 덮친 내년 부동산 시장 향방은?

    그 어느 때보다 전망이 어려운 2025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25년 부동산시장은 불확실성 속에서 긍정, 부정의 영향이 공존하는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작은 변수 하나가 힘의 균형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다. 첫째 불확실성은 미국 트럼프 2.0시대를 맞이한 고(高)금리, 강달러(달러 강세, 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의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기준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리거나 최악의 경우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

  • [CEO칼럼] "1세대 꿈 넘어: 새 주역들의 글로벌 생태계 DNA"

    1971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거북선 그림이 그려진 500원 지폐로 해외 차관을 유치하고 조선소 건립에 성공한 일화는 한국 경제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화적 이야기다. 당시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기술력이 미약했던 점을 고려하면 경이로운 성과다. 1세대 기업가들의 도전과 헌신은 한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DNA는 '수출산업화'를 통해 국가 재건에 기여한 수직적 리더십에 있다. 한국은 냉전 이후 성실한 노

  • [이재희 칼럼] "불이익 받을까 강제출국" …대학은 출입국관리소가 아니다

    미국은 최소 1100만명으로 추산되는 불법 이민자 처리 문제를 두고 보수와 진보 간에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체류 자격과 체류 기간의 범위를 넘어 거주하는 외국인 불법 체류자(이하, 불체자)의 증가가 우려스러운 상태이다. 법무부 발표에 의하면, 외국인 불체자가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말에 42만3675명으로 총 체류 외국인(245만9542명) 대비 불체자 비율은 16.9%에 이른다. 불체자를 비자 유형별로 보면, 단기 관광이나 업무를 위해 사증 면제(B-1)로 입국한 불체자가 15

  • [전문가 기고] 중국산 전기차 상계관세, 독이 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내년 연초부터 BYD(비야디) 등 대표적인 중국산 승용전기차가 수입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국 업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이미 중국산 전기버스는 시장 점유율이 50%에 도달했고 전기상용차도 시장의 예측 이상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첨단 산업인 자동차 산업도 '메이드 인 차이나'로 뒤덮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국내 경제를 이끄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아질까 봐 관련 우려가 한층

  • [이학노 칼럼] 실물경제 회복, 산업부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12.3 비상계엄은 국민께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 주었고 외환과 금융시장의 동요를 가져왔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최상목 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 재빨리 대응하면서 환율과 주가는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다. 이보다 더 큰 과제는 나라의 리더십 부재에 따른 통상 대응 역량의 저하와 대외적 이미지(K-image) 손상의 복원이다. 먼저 리더십 부재는 통상 대응력 부족과 타이밍의 실기로 나타나고 있다. 왜 하필이면 자국 이익 극대화를 위해 보호무역을 주 무기로 삼고 있는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을

  • [전문가 기고] 2025년에 생성형 AI기술로 생존하는 비밀

    가속화, 변곡점, 불가역. 2025년을 상징하는 대표 키워드다. 생성형 AI기술은 한 달이 1년처럼, 올해에 이어 더욱 가파르게 급성장한다. 급기야 산업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일대 변혁 지대로 진입하고, 그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되고 국가는 종속될 위험성이 커진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아이폰 모멘트처럼 돌이킬 수 없다. 그렇다면 생성형 AI기술을 즉각적으로 도입하면 내년에 생존할 수 있을까? 다른 기술에 비해 상당한 규모의 학습 비용과 운영 비용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답은 의외

  • [김상철 칼럼] 韓·中·日·臺, 동북아 4개국 세모(歲暮) 스케치

    최근 수년 사이 경제우등생으로 등극한 대만의 연말 경기 역시 휘청거린다. 거리에는 사람이 몰려들고 활기가 넘쳐난다. 내국인은 물론이고 정국 혼란으로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한국을 비껴간 외국인들로 북적거리면서 때아닌 특수까지 챙기고 있다. 서울의 명동은 파리를 날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타이베이의 시먼딩 거리는 인산인해다. 특히 외국인 중에 한국인의 모습이 확연하게 눈에 많이 띈다. 경기 호황을 반영하듯 내수와 민간소비의 활력이 뚜렷하고, 기업의 설비투자가 활발하다.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이

  • [장영수 칼럼] 美선 대통령·부통령 한 비행기 안 태운다는데

    벌써 세 번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있었고, 대통령 권한대행도 세 번째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익숙지 않다. 그것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을 이끌어가는 것이 비정상적인 까닭도 있지만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는 모습 때문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란죄 공범으로 피의자 신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공범이 되기 위해서는 범죄의 계획을 함께 하거나 실행을 함께 해야 한다. 내란은 접어두더라도 비상계엄에 대해서

  • [조수정 칼럼] 트럼프 2기 '외국인투자 심사' 강화와 우리의 대응

    트럼프 당선자가 내년 1월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통상정책 수단으로 관세를 가장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을 되돌아보면 사실 통상정책 수단으로 많이 사용된 것은 수출통제 및 외국인투자 심사와 같은 교역과 투자에 대한 수량 규제이다. 트럼프 1기 시절인 2018년 8월 13일에 수출통제개혁법(ECRA: Export Control Reform Act)과 외국인 투자를 규제하는 외국인투자위험심사현대화법(FIRRMA : Foreign Investment Risk Review Moderniz

  • [전문가 기고] "재난안전 예산으로 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최근 지구의 기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염, 태풍, 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기록적인 극한의 자연재난이 이어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미리 대비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막대한 재원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나라의 재정(자금) 사정도 넉넉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재난을 사전에 대비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