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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SUN
아주칼럼
  • [CEO칼럼] '한식의 세계화' 이끌 K-미식벨트

    케이팝·영화·예능·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가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이 중 케이팝과 함께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K-콘텐츠는 단연 한식이다. 이제 해외 주요 도시 어디를 가도 한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식진흥원이 발표한 ‘2023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 떡볶이는 특유의 식감 때문에 외국인이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메

  • [유창선 칼럼] 명분 없는 비상계엄, 이젠 尹대통령 책임 물을 시간

    “솔직히 말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일을 마음먹은 것이 기괴한 일이다. 누구도 그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서울에 있는 존 닐슨 라이트 케임브리지대 조교수와 인터뷰하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가 ‘기괴한 일’임을 세계에 알렸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의 터무니없는 조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1980년대 후반 민주주의로 이행하기 전 한국의 군부 통치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고 보

  • [이지형 칼럼] 2025 '대전환의 시대' 글로벌 틈새시장 잡아라

    올해는 '슈퍼 선거의 해'였다. 미국, EU, 영국, 인도 등 세계 70여 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며 리더십이 변화했다. 이 중 단연코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던 미국 대선이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끝나며 마무리 되었다. 리더십이 확정된 각국에서는 내년부터 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던 정책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반가운 일이다. IMF는 현재 세계 경제가 세 가지 전환(pivot)의 기로에 서 있다고 언급했

  • [전문가 기고] 중국 전기차에 열린 국내 자동차 시장

    내년 국내 전기차 시장은 중국산, 테슬라 등의 해외 고급브랜드와 국산 전기차 간 치열한 승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BYD가 내년 초 국내에 정식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리자동차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도 이미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딜러와 국내 진출 전략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은 전기버스의 약 과반이 중국산 이고 전기 상용모델도 상당 부분 중국산으로 뒤덮인 상황이다. 전기승용차 시장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그렇다고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관세 부과는 더 이상

  • [정성춘 칼럼] 일본의 노령 단독세대 급증 남의 일 아니다

    일본의 인구추계는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담당한다. 이 연구소는 2020년 국세조사에 기반하여 2050년까지 30년 기간을 대상으로 장래 인구를 추계하였다. 2024년 4월에는 ‘일본 세대수의 장래 추계(전국 추계)-2024년 추계’를 공표하였고, 동년 11월에는 ‘일본 세대수의 장래 추계(도도부현별 추계)-2024년 추계’를 공표하였다. 이 추계는 5년마다 실시하며 가족 유형별(‘단독’, ‘부부’, ‘부부와 자녀’, ‘한 부모와

  • [전문가 기고] 망 중립성 원칙 정책의 일관성 유지 필요

    망 중립성 원칙 폐지론자인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다시 당선되고 브렌던 카(Brendan Carr)가 연방통신위원회(FCC) 차기 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국내 망 중립성 정책 문제가 정보통신업계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 원칙은 일반적으로 통신사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Internet Service Provider, ISP)가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하는 모든 데이터 트래픽에 대해 데이터의 내용이나 유형, 전송방식 또는 특정 콘텐츠나 인터넷 플랫폼에 대해 속도 망 이용료의 차별 없이 동등하

  • [주영섭 칼럼] 실속있는 'AI 3대 강국' 도약, 세 박자 맞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대한민국을 2027년까지 AI(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한 지 두 달이 지났다. AI는 데이터, 반도체, 로봇 등 디지털 첨단기술과 함께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세계 기술패권 전쟁의 핵심이다. AI는 우리 생활은 물론 산업, 사회, 국가, 인류의 미래 모습을 총체적으로 변모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도 AI가 사람을 대체할 것이냐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AI를 잘 쓰는 사람이 AI를 못 쓰는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데는 대부분

  • [엄태윤 칼럼] 트럼프 리스크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방법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였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지향하는 대외정책 방향으로 전 세계가 출렁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바이든 정부의 국내외 정책 상당수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는 향후 경제 및 외교·안보 분야에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기반으로 하여 미국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외정책을 추구하고 트럼프 1기 정부와 마찬가지로 국제고립주의, 보호무역주의를 주창하면서 미·중 패권경쟁에 집중할 것이다. 이에 세계무역과 국

  • [전문가 기고] 상법·자본시장법 개정안 환영한다

    요즘 주식시장 안팎에서 제22대 국회의 상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뜨거운 감자다. 먼저 상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섯 가지다. 첫째, 이사의 충실의무를 확대한다. 현행 상법 제382조의3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은 회사이지만 개정안에서는 그 대상이 회사와 더불어 주주로 확대된다. 다음으로 집중투표 의무화다. 상법 제382조의2의 현행 집중투표제는 정관으로 배제가 가능하지만, 개정안에서는 금지된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두 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 [전문가 칼럼] 복합적인 보험사기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

    우리나라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약 1조1164억원으로 집계됐는데 2013년에 비해 115% 증가했다. 10년 동안 매년 평균 7.96%씩 늘어난 셈이다. 보험사기는 부당한 보험금 지급으로 손해율을 높이고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보험계약자에게 재무적 피해를 입히는 위법행위다. 또한 조작된 사고나 불필요한 의료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생길 수 있으며 조직적인 보험사기의 경우 보험사기로 편취한 이득이 추가 범죄의 재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