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인사이트

2024.09.21 SAT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전욱 한강성심병원장 "심장센터 등 25개과 부활…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새 단장"

    전욱 한강성심병원장 한림대의료원 맏형인 한강성심병원이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났다. 1971년 개원해 올해로 46주년을 맞은 한강성심병원은 최근 본관 지하 1층부터 8층을 전체 리모델링했다. '심장·뇌혈관센터'를 새로 갖추며 기존 화상과 함께 심·뇌혈관 진료 부문을 강화했다. 인구고령화에 맞춘 변화다. 1인실 음압격리실과 1인 격리실도 새롭게 설치했다. 병상 수도 215개에서 연내 4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전욱 한강성심병원장(화상외과)을 만나 달라진 병원 시설과 앞

  • [아주초대석] 남다른 상상력과 뚝심…산업용 드론 개발 선구자

    오인선 숨비 대표. 공공영역에 드론 신사업을 펼치는 오인선 숨비 대표는 남들보다 한 발 더 빠른 ‘선구자’로 불리지만, 그의 이력은 더욱 독특하다. 오 대표는 인천제일상고를 졸업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청년시절부터 지인과 함께 한 건설회사를 창업하고, 16년간 건설업에 종사한 측량 기술가이다. 동시에 해양사고 시 원인을 파악하는 자문역할을 했던 스쿠버다이빙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처럼 드론에 대한 특별한 배경과 기술력이 전무했던 오 대표가 드론사업에 뛰어든 것은 자신만의 상상력과 추진력이 강했기

  • [아주초대석] "구명 대응 100% '인명구조 드론' 성공...3년내 유인기시장 도전"

    오인선 숨비 대표.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인 박종선 장군(중장)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검이 짧으면 1보 전진하라’. 이 격언이 제 목표와 단 1mm도 오차가 없습니다.” 최근 아주경제가 만난 오인선 숨비 대표의 삶의 모토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유망산업으로 손꼽히는 드론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선구자의 이야기치곤, 그의 어조에서 비장함과 초연함마저 느껴진다. “기술로 생명을 구한다”는 숨비의 핵심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그가 걸어온 길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남들보다 먼저 &lsquo

  • [아주초대석] ​이명식 한국신용카드학회장 “무분별한 수수료율 인하 '毒' … 카드생태계 시장에 맡겨야"

    "지급결제서비스는 정부를 대신해서 제공하는 일종의 공공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공재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자율적인 생태계 조성이 우선돼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 '카드 생태계'는 정부의 주도적 행위가 너무 강합니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조율하는 것보다 구성원(카드사‧가맹점‧회원)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명식 한국신용카드학회장(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공공재적인 성격과 영리기업인 카드사의 수익성을 고려해 가맹점 수수료를 결정해

  • [아주초대석] ​이명식 한국신용카드학회장 “핀테크로 카드사 흔들 … 통합플랫폼만이 생존의 길"

    지급결제 시장에서 IT기업들의 질주가 두드러지면서 수십년간 시장의 터줏대감이었던 신용카드사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삼성페이의 지난 2년간 결제 금액은 1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명식 회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쟁 상대가 매달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금융사 간의 경쟁이었지만 이제는 업종을 불문하지 않기 때문에 카드사 간 지급결제 플랫폼 통합을 통해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 [아주초대석] "이바구스트 손반장의 산복도로 이바구 한 번 들어보실래예?"

    손민수 부산여행특공대 대표는 늘 '열정'이 넘친다. 여행객이 모르는 것, 알고자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가 알고 있는, 산복도로에 얽힌 모든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손 반장이의 산복도로 이바구 한 번 들어 보실래예?” 그동안 누구도 하지 않았고 관심조차 없었던 부산의 산복도로와 원도심을 알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이가 있다. 지난 9일 아주경제가 만난 손민수 부산여행특공대 대표(39)다. 한 여행사의 번듯한 대표 직함을 갖고 있지만 여느 대표와는

  • [아주초대석] 이문박 바다골재협회장은?

    이문박 한국골재협회 바다골재협회장. 이문박 바다골재협회장이 걸어온 길은 우리나라 골재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1945년 인천 태생인 그는 운명적으로 바다를 터전 삼았고, 여기서 천직인 바닷모래 채취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인천 지역에서 바다골재 업체 한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25살 때 인천에 있는 하역회사에서 일했는데, 젊은 나이인 28살 때 현장소장이 됐다"며 "도크가 개방돼 예선, 부선이 멈춰서 있을 때 직접 바지선을 끌고 나가 바닷모래 포대를 어깨에 짊어지

  • [아주초대석] ​이문박 바다골재협회장 "환경파괴? 선입견 커"

    이문박 한국골재협회 바다골재협회장. "바닷모래(海砂)를 채취하는 것이 환경을 훼손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싶습니다." 16일 이문박 한국골재협회 내 바다골재협회장은 향후 바다골재협회를 이끌어 나갈 주안점을 이같이 밝혔다. 법정 단체인 바다골재협회는 지난 달 21일 39개사가 모여 전국 단위 협의체로 거듭난 바 있다. 이문박 회장은 지난 40여년간 바다골재가 토건의 밑거름이 돼 국가 발전에 이바지했 듯, 후손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지 고심하고 있다. 인천 사무소에서 만난 이

  • [한중수교 25년 아주초대석] 권병현 前주중대사"암흑기에도 수교했는데…사드 갈등 담판 벌여 풀어라"

    권병현 미래숲 대표. 1972년.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이 유엔에서 대만의 자리였던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차지한 바로 그 이듬해다. 같은 해 한국에선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다.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이 뜻을 모아 발표한 성명이 중국과 정상관계로 가는 사실상의 발판을 만든다. 외교가에선 대만과의 외교관계가 점차 부담스러워진다. 그로부터 20년 후인 1992년 권병현 전 주중 대사(현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대표·79)는 당시 카운터파트인 장루이

  • [아주초대석]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 거주 건물주 90% 임대료 인상 자제 '상생협약' 결실"

    10일 성동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성수동 일대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도시의 주인이자 발전의 주체입니다. 쉼터, 일터, 삶터가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포용도시, 친환경 관광도시로 성동구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성동구는 2015년부터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내왔다. 성수동 내 지속가능발전구역 건물주 중 62%가 상생협약에 동참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