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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포항제철소 힌남노 복구의 영웅, 손병락 명장..."기적의 복구과정, 이것이 포스코식 결정"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를 덮친 태풍 힌남노는 포스코 역사상 가장 큰 재앙이었다. 제철소가 통째로 물이 잠기는 피해에 모두가 제철소를 새로 짓는 게 빠를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46년 경력의 손병락 명장은 주요 설비 교체가 아닌 현장 수리로 복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장담했다. 결과적으로 손 명장의 판단은 옳았으며, 완전 복구까지 최대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됐던 포항제철소가 5개월 만에 복구됐다. 손 명장은 “나는 뼈까지 포스코인”이라며 “이번 복구 과정이 바로 포스코식 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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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영희 바른 대표 "여성의 소통·공감 능력 발휘…기초 잘 닦은 대표로 기억되길"
"법조계 여성변호사 수가 극히 적었던 때부터 수많은 분들이 여성변호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또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들이 끊임없이 유리천장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어쏘(소속)변호사로 입사해 대표변호사 자리까지 오른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성변호사 특유의 공감과 소통 능력을 발휘해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바른의 발전을 위한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이영희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는 지난해 1월 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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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AI 전문가로 "정치는 과학" 소신 강해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1959년생으로 경북 대구(현 대구시)에서 태어나 심인고와 영남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아이오와대 기계공학과 석사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금오공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교수로 재직하며 창업 관련 단체와 학교 기관에서 기관장을 지냈고 2013년에는 제6대 금오공대 총장으로 선임돼 2017년까지 총장 임기를 마친 뒤 평교수로 돌아왔다. 2020년 3월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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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중흥기 넘어선 네이버·카카오, 소비자 배려 안하면 강한 규제 필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역임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과 플랫폼 기업 등은 이제 중흥기를 넘어선 만큼 규제 대상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모든 기업은 시장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만큼 플랫폼 기업 또한 시장 참여자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자란 기업이 성장의 단맛을 봤음에도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상황에 대해 무책임하다면 성장 지원책보다는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그는 특히 카카오를 겨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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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 "회계는 모든 사업의 기초… 고품질 회계 서비스 선보일 것"
“회계는 모든 사업의 기초라고 생각한다. 회계법인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탐색하고, 의미 있는 의사 결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이사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본시장 내 회계법인 역할을 이같이 정의했다. 특히 국내에서 굳건한 빅4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 체제 속에서 서현회계법인이 중견사로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빅4 못지않은 전문성과 차별화된 서비스 자본시장에서 회계법인의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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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윤미옥 여벤협 신임 회장 "여성벤처 투자 마중물 역할 톡톡히 해낼 것"
경제 한파 속에서도 여성 벤처기업 성장세가 뜨겁다. 2007년만 해도 전체 벤처기업의 3.6%에 불과했던 여성벤처는 지난해 기준 4023개사로 전체 기업의 11.5%까지 성장했다. 투자 혹한기로 벤처기업 성장세가 꺾였던 지난해 유일한 성장을 이끈 것도 여성 벤처기업이다.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신임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여성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이끌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올해 2월 13대 여성벤처협회장에 새로 취임한 윤 회장은 19일 본지와 만나 “여성 벤처기업은 이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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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문애리 WISET 이사장 "과학기술 인력 부족, 여성 전문인재로 해소해야"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디지털 신기술과 반도체·우주·인공지능(AI)·바이오 같은 과학·공학 분야 기술인재 부족이 국가 차원 문제로 대두됐다. 기술인재 육성과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정책적인 비(非)전공자 양성 사업, 해외 인재 영입을 위한 법제 정비가 추진됐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위셋)은 즉각적이면서 유효한 해법으로 남성과 함께 인구 구성 절반을 이루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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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경찰 옴부즈맨, 경찰 옥죄려는 정책 아냐...연내 기능 강화"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찰 권한 남용 방지 방안과 관련해 “올해 안에 '경찰 옴부즈맨'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3일 본지와 인터뷰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해 강압적이거나 느리다는 민원이 많다. 경찰 권한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정보를 모으는 단계여서 정확한 시행 시기는 확답하기 어렵지만 올해 안에 조율해 제도적 보완을 이룰 것"이라며 "대통령실과 경찰 스스로도 필요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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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고영선 KDI 부원장 "교육개혁 성공해야 국가 성장률 높아진다"
20여년 뒤 학령인구가 반토막 나면서 비수도권 대학 대부분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을 시행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원장은 최근 아주경제신문과 만나 "교육부 주도로 대학을 평가·진단하고 재정 지원과 연계해 정원 감축 등 구조 개혁을 요구해온 역대 정부의 방식은 한계를 노출해 왔다"며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등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대학 구조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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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고영선 KDI 연구부원장은…공직 경험도 풍부한 경제·고용 전문가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원장 겸 미래전략연구센터장은 재정·거시경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관록 있는 전문가다. KDI에서만 20여년을 지낸 정통파로 통한다. 1962년 서울 출생으로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한국산업경제연구원에서 연구원 활동을 시작했다. 1993년 국책연구기관인 KDI로 옮겨 2003년 KDI 재정·사회개발연구부 선임연구위원, 2007년 재정·사회정책연구부 부장 등 주요 연구직을 거쳤다.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