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초대석] 한훈 통계청장 "부처간 데이터 칸막이 없어야 과학적 국정운영 가능"
한훈 통계청장이 '부처간 데이터 칸막이'를 해소하기 위한 '데이터 가교' 역할에 나선다. 데이터 연계·활용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과학적 국정운영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공유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훈 청장은 26일 "부처간 칸막이로 인해 데이터 흐름이 제약되고 있다"며 "각종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정책적으로 효율적인 통계 정보를 만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표적 사례가 '포괄적 연금통계'다. 통계등록부를 중
-
[아주초대석]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 "한국 ETF 시장은 아직 성장기… 순자산 200조~300조로 큰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아직 성장기다. 현재 국내 ETF 시장 순자산 규모는 약 73조원이지만 향후 200조~300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다. 산업 성장기인 현재 자산운용사의 역할은 투자자가 언제든 원하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는 것이다. 원활한 투자 판단을 위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상품 설명도 필수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은 국내 ETF 시장에 대한 진단과 자산운용사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2012년부터 11년째 ETF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
-
[아주초대석] 문무일 전 검찰총장 "디지털 수사는 '수사 주권' 갖는 것"
검찰의 과학 수사 기법을 끌어올린 선구자로 평가받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61·사법연수원 18기)이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가능하려면 신뢰가 필요하다"며 "불신의 간극을 회계분석과 디지털 포렌식으로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총장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한 카페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기업 컨설팅'을 하기로 마음먹은 건 대검 중수부에 있을 때 회계분석수사팀과 디지털수사팀을 만들었던 경험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사 주권'을 잃을까 걱정했다. 문 전 총장은
-
'소통의 귀재' 문무일 전 검찰총장, 검찰 수사의 선진화를 이끌다
"전직 검찰총장은 언론에 자주 비치지 않게 '잠행'을 해야 한다" 지난 15일 아주경제와 만난 문무일 전 검찰총장(사법연수원 18기)은 인터뷰에 응하기까지 여러 고민을 했다고 했다. 혹여 자신의 한 마디가 불필요한 파장을 불러올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재직 당시 그의 진중함이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그는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해 2019년 7월 임기를 마쳤다. 퇴임하고 나서는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전문대학원이 아닌 일반대학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문 전 총장은
-
미셸 국제식이보충제연맹 명예회장 "건기식 섭취, 보건의료비 절감효과 커"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생명공학 기술 발달과 건강 욕구 증대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매년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과학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 예방이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질병 유행과 상관없이 건기식 섭취가 현대인들의 건강 습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선진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 질병 예방 기능을 넘어 국민 의료비를 절감시킨다는 효과를 인식하고 국민 보건 관
-
[아주초대석] 김헌동 SH 사장 "반값 아파트·분양원가 공개…서울시민 내집마련 도울 것"
“아파트를 살 때 땅을 함께 사야 할 필요가 있나요? 아파트가 위치한 땅엔 꽃 한 송이 마음대로 심을 수 없습니다. SH는 건물 분양 아파트(반값 아파트)를 공급해 서울 시민들이 평생 집 걱정 없이 살도록 할 것입니다. 또 서울형 건축비로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명품 아파트로 지을 겁니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취임한 지 8개월, 그는 서울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현재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사업은 절반 가격에 분양할 수 있는 이른바 반값 아파트다. "무주택
-
[아주초대석] 전용기 "MZ세대 어젠다 담을 주체 없는 野...97그룹 어대명 도전 '세대교체' 신호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정치인이라면 지속적으로 청년 어젠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청년 정치인이 MZ세대 어젠다를 담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당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하며 MZ세대 정치인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20·30대 어젠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청년 정치인을 양성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전 의원은 현재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으로 활
-
[아주초대석] 전필환 부문장 "금융 넘어선 메가 생태계 구축이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략"
지난 몇 년간 은행권은 거센 변화의 물결에 휩쓸렸다. 모바일 시대 도래,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 네이버와 카카오의 금융업 진출,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 등장으로 은행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신한은행 디지털개인부문은 디지털금융 시대 최전방에서 은행의 성장 기반과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IT업계를 선도하는 KT,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이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ERP)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
[아주초대석] "인·태 경제프레임워크 참여, 韓클라우드 사업자에 기회"
정부가 미국이 주축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해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겠다고 선언했다. 디지털 경제 협력과 무역 규범 관점에서 참여국 간 관계가 다시 정립될 전망이다. 윤동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KT클라우드 대표)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반을 제공하는 한국 클라우드 사업자들에게 IPEF 참여가 큰 기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국내 클라우드 업계 맏형 회사인 KT클라우드 수장으로서 구상 중인 주요 사업 계획과 시장
-
[아주초대석] 차두원 모빌리티연구소장 "韓 모빌리티, 세계 최고 테스트베드로 거듭나야"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과거에는 ‘자동차=모빌리티’라는 막연한 등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 플랫폼 등 영역 세분화가 이뤄져 모빌리티의 본래 의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주요국마다 모빌리티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오랫동안 모빌리티 산업을 연구해온 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의 차두원 소장은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모빌리티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과감한 테스트 베드 전략을 펴야 한다고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