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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FRI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요한손 이케아 대표 “지속가능경영은 어렵고 비싸다?… 편견 깨는 게 ‘이케아 매직’”

    “적은 비용으로 지속 가능성을 만드는 게 바로 ‘이케아 매직’입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지난 20일 경기 광명시 본사에서 만나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가구 공룡, 국내 가구업계 3위인 이케아는 지속 가능성 선도 기업이다. 지난 회계연도를 ‘지속가능성의 해’로 선언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국내에서 화두가 되기 전부터 관련 노력을 기울였다. 이케아코리아 전

  • [아주초대석] 오세훈 서울시장 "드론택시 타는 시대에 용도 구분? 공간구조 획기적 변화 시점 왔다"

    "기존 도시개발 규제는 미래의 도시상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낡은 제도다.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는 단일 용도 개념인 도시 조닝(zoning)의 의미가 사라진다. 이는 2040서울플랜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이를 통해 도시 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도시 조닝(Zoning) 사라진다···내년 초 2040서울플랜 핵심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아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존 주거·상업·공업지역 같은 '용도지역'을 폐지해 내년 초 발표할 서울시 법정 최고 도시기본계획인 '

  • [아주초대석] 김혁 미디어에스 대표 "재방송 채널 아닌 새로운 가치 발굴…OTT 손잡고 성공 확률↑"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미디어에스가 지난 4월 '채널S'를 개국하면서 넷플릭스, 디즈니+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각축전을 벌이는 미디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OTT가 꽉 틀어쥐고 있는 미디어 시장에서 TV 채널은 이미 저무는 산업으로 여겨진다. 기존 채널도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기 위해 검증된 인기 콘텐츠를 재방송하는 소위 '재방 채널'로 가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디어에스는 거꾸로 개성 있고 독창적인 오리지널·독점 콘텐츠 수급까지 선언했다. 모두를 의아하게 만드는 선택을 했지만 1

  • [아주 초대석]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文정부, 교육의 틀 바꿀 기회 날려...교육 제도 고민 더 필요해"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대학 입시'에만 치중돼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 개의 배를 만들어야 한다. 이 배에 나눠 탄 학생들이 목표를 향해 다 함께 나아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소장은 최근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입시제도가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불수능' '용암수능' 등 역대급으로 어려웠다

  • [아주초대석] ​최미수 서울디지털대 교수 “규제와 알권리 사이… 금소법, 소비자보호 출발점 되길”

    최미수 서울디지털대 금융소비자학과 교수 금융상품을 환불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펀드, 대출과 같은 금융상품에 가입한 금융소비자는 일정 기간 내 가입 의사를 철회하고 이미 낸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모두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덕분이다. 금소법은 금융소비자가 낯선 금융상품에 덜컥 가입했다가 손해를 보는 일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6개월간의 계도기간(3월 25일~9월 24일)을 거쳐 본격 시행된 지 두 달여의 시간

  • [아주초대석] ​김화종 AI신약개발센터장 "신약개발? 의료데이터 교류 생태계가 살길"

    ㎠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퍼져나가고 있다.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AI 기술은 신약 후보물질 발견 단계부터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 단계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AI 기술 도입은 국내 제약업계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높은 개발 비용을 절감해주기도 하고, 인간이 수행하던 작업 속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의 분석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약업계의 AI 기술 도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무엇보다 AI 기술 고도화

  • [아주초대석] ​최병준 청호나이스 부사장 “땀과 눈물로 최고 기술·최초 제품...얼음정수기 역사 만들어”

    “연구개발(R&D)은 머리로 하는 것도 엉덩이로 하는 것도 아니다. 다리로 하는 것이고 눈으로 하는 것이다.” 1일 인천시 미추홀구 청호나이스 환경기술연구소(R&D 센터)에서 만난 최병준 소장(부사장)의 집무실 벽 한 켠에는 이런 구호가 적힌 액자가 하나 걸려있었다. 맨 아래에는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의 사인이 적혀 있었다. 청호나이스의 브레인 격인 환경기술연구소 연구원들에게 정 회장이 하는 당부인 셈이다. 최 소장은 이 액자를 볼 때마다 “최고의 제품을 최초로 만들자고 강조하신 정 회장의 가

  • [아주초대석] 이종엽 변협회장 "재판서 억울함 없도록…디스커버리 이용 가능해야"

    "시민들이 일생일대에 한 두번 겪어볼까말까한 그런 재판에서 억울함이 없도록,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도록 '증거개시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합니다."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변협회관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디스커버리(Discovery·증거개시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디스커버리 제도는 변론이 시작되기 전에 소송 당사자가 소송과 관련된 사실관계나 증거자료 수집하는 절차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 협회장은 출마 당시부터 미국식 증거개시제도

  • [아주초대석] 정성호 "대전환기 대통령 '시장친화적' 이재명이 제격...尹 지지율 곧 붕괴"

    "민생과 먹고사는 문제를 생각한다면 20·30세대의 절망적 위기를 극복하고, 한 줄기 희망을 만들어줄 사람이 누군지 고민하지 않겠느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최측근인 정성호(4선·경기 양주)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한 본지 인터뷰에서 이 후보에 대해 "정말 시장친화적이고 친기업적인 사람"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 철학은 확고하다. 기업 활동에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 [아주초대석]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은 누구

    "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김 위원장은 4개월 전 열린 유치위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추대됐다. 백전노장인 그가 중책인 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는 하나, 국가를 위한 봉사다. 김 위원장은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국가에서 수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 유치에 힘을 보태는 건 마땅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