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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THR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해운업은 국가안보산업,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집무실에 앉아있다.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70%에 달하는 나라입니다. 교역 물량의 99%는 해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해운업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데 어떻게 포기하겠습니까."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해운기업 지원에 나선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과거 현대상선(현 HMM)의 적자 폭이 커지자 금융업계에서는 지원을 꺼렸다. 해운기업의 지원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황 사장은 유일한 원양 국적선사를 쉽게 포

  • [아주초대석] 배인수 베어링운용 대표 "유행 좇기보다 기본에 충실할 것"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독특한 테마의 펀드가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베어링은 유행을 좇기보다 기본에 집중해왔습니다. 꾸준히 사랑받는 상품의 비결은 유난함이 아니라, 기본에 철학을 담는 겁니다." 28일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대표는 한화증권과 AB자산운용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베어링자산운용에 합류, 햇수로 11년째 몸담고 있다. 이후 2016년부터는 한국법인을 총괄해왔다. 배 대표가 이끄는 베어링자산운용은 '기본에 충

  • [아주초대석] 최장원 한화자산운용 FI본부장 "시대적 흐름이 된 ESG…모든 채권·펀드에 ESG 철학 담아"

    최장원 한화자산운용 FI본부장이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ESG 관련 한화자산운용의 운용 철학과 ESG 자체 평가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장기 투자를 대표하는 채권에 기본적으로 ESG가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채권 운용 철학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 투자에 관한 관심이 급격한 속도로 늘고 있는

  • [아주초대석] 최장원 한화자산운용 FI본부장 "ESG채권 발행 확산 지속…투자수익도 ESG채권형이 두드러질 것"

    최장원 한화자산운용 FI본부장 최장원 한화자산운용 FI사업본부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국내외 경제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 방식이 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ESG채권은 친환경 산업이나 공공성을 띤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최장원 본부장은 현재 ESG채권 발행 추세가 환경(E)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점차 사회적 책임(S) 관련 채권 발행 등으로 확산해 전체 발행

  • [아주초대석] ​강병원 “종부세 낮춘다고 집값 내려갈까…과감한 공급과 환수 정책 필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며 공공 주도의 재개발과 민간에서의 재개발을 함께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술실 CCTV(폐쇄 회로 텔레비전) 설치 의무화 법안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는 국민들에게 투기를 억제하고 공급을 확대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부동

  • [아주초대석] '90세 현역'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 "명품백처럼 선박도 브랜드화 고부가·친환경 기술 집중해야"

    오랜 기간 불황에 시달려온 국내 조선산업이 코로나19라는 변수로 때아닌 호황을 맞이했다. 올해 들어 국내 조선사는 일제히 수주에 성공하면서 낭보를 전하고 있다. 다만 이럴 때일수록 다가올 불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 나이로 90세를 맞이한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이 이 같은 의견의 주인공이다. 신 회장은 국내외에서 '조선공업의 아버지'로 평가받는다. 구순의 나이에도 그는 왕성히 활동하는 덕에 '가장 경험 많은 현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1960년대 비하면 지금은 천국

  • [아주초대석] 지용구 대표 "ERP·그룹웨어, 배우지 말고 검색해 쓰라"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 더존비즈온이 차세대 그룹웨어 '아마란스 텐(Amaranth 10)'으로 기업 업무 소프트웨어(SW)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아마란스 텐으로 임직원들에게 배우지 않고 쓸 수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문서관리 시스템과 융합된 기능을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업무혁신을 앞당기고, 구축형과 클라우드서비스형 공급 방식을 모두 지원해 해외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개발배경, 전략, 목

  • [아주초대석] 권윤아 쇼피 지사장 "'동남아의 아마존' 타고 K프리미엄 누리세요"

    쇼피는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쇼피는 지난해 코로나19를 만나 그야말로 '폭풍 성장'했다. 쇼피의 모회사 씨그룹(Sea Limited) 이커머스 부문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1% 성장한 354억 달러(약 39조4887억원)를 기록했다. 주문건수는 28억건에 달한다. 쇼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는 누적 2억명 이상이며, 판매자(셀러)도 1000만명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대비 178.3% 오른 8억4000만 달러(약 8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쇼피는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태국,

  • [아주초대석]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클라우드시장, 미·중·나머지로 나뉜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IT서비스·정보보안 기업들이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를 자처하고 나섰다. 베스핀글로벌과 같은 클라우드 MSP가 과거의 협력사와 경쟁하게 됐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이는 오히려 좋은 현상이며, 경쟁보단 기술·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선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작년 연결 매출(약 1600억원)이 전년대비 88% 증가했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 [아주초대석] 박준희 관악구청장 "청년·서울대가 최대 자산…벤처창업 메카로 거듭날 것"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관악S밸리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관악구는 제가 성장한 곳입니다. 우리 구민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를 위해 향후 관악구가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벤처창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성장과 지역 안착을 위한 공간, 기술, 투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