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초대석] 박상인 교수 "공정위, 재벌개혁 의지 있나 의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 서울대와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모교인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산업조직학회, 여론집중도 조사위원회 등의 단체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히 재벌 개혁 분야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용역을 통해 재벌 순환출자 문제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수면 위로 올린 인물이다. 그가 '경제 검찰'인 공정위 역할을 지적한 이유
-
[아주초대석] 김종서 ATON 대표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인증…핀테크 보안의 선두주자"
바야흐로 핀테크의 시대다. 최근 소액 금융 거래의 90% 이상이 모바일·전화·인터넷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그 자체가 금융시스템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핀테크(FinTech)를 넘어 테크핀(TechFin)이라는 용어마저 자주 들을 수 있다. 핀테크의 화려한 발전에는 그늘에서 묵묵히 일해 온 금융보안 분야의 공로가 적지 않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그렇다. 2014년 카드3사 개인정보유출 사건은 장밋빛으로만 생각됐던 핀테크의 발전에 큰 족쇄를 채웠다. 당시
-
[아주초대석] 김희배 한국테라데이타 지사장 "클라우드 DW로 중견기업·스타트업도 데이터 기반 경영 시대 연다"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테라데이타’가 일반 서버(온프레미스)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웨어하우스’로 기업 체질 전환을 진행한다. 데이터웨어하우스란 기업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업 IT 시스템에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를 동일한 형식으로 변환해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기업의 모든 데이터가 보관된 데이터웨어하우스에서 기업 경영과 의사결정에 도움 될 다양한 통찰력(Insight)을 추출해 시각화한 후 이를 토대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데이
-
[아주초대석] 배재훈 HMM 사장은 누구?
작년 3월, 계속된 적자의 늪에 빠진 HMM(구 현대상선)의 ‘구원투수’로 깜짝 등장한 배재훈 대표이사 사장을 보는 업계의 시선은 엇갈렸다. 컨테이너 해운 경험이 없는 2자물류기업인 판토스(구 범한판토스) 사장을 지낸 인물이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의 최고경영자(CEO)에 내정됐으니 우려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당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배 사장의 선임 이유에 대해 “고객인 화주의 시각으로 현대상선 현안에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경영혁신 및 영업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아주초대석] 배재훈 HMM 사장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올해 12척 투입…코로나 정면돌파”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정면돌파 해나가겠습니다.” 배재훈 HMM(구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분기 중국발 물량이 40% 감소한 경영 위기 상황이지만 세분된 시나리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 사장은 “앞으로는 그야말로 예측 불가지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스우시(나이키) 커브 형태의 경기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자금 계획은 최악의 상황인 L자 커브 케이스에 맞
-
[아주초대석] 박광온 "전 국민 고용보험, 반드시 가야 할 길…자영업자 가입에 재정 역할 필요"
꼬박 6년이 지났다. 스물네 번의 새로운 계절을 맞았다. 길면 긴 세월, 짧다면 짧은 찰나.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견뎠다. 그사이 많은 것이 변했다. 민주 언론에 대한 희망의 싹을 틔우며 28년간 MBC에서 기자생활을 한 그는 2009년 미디어법 반대투쟁을 주도하다가 결국 직에서 물어났다. 잘나가던 MBC 보도국 국장을 그만두고 선택한 것은 제도권 정치. 2014년 7·30 재·보궐선거(경기 수원정) 당시 수도권 유일한 당선자로 첫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2년 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선 재선 고지에 올
-
[아주초대석] 김재윤 딥서치 대표 “누구도 찬성하지 않은 창업, 고생길 직접 택해”
“누구도 찬성하지 않는 창업이었습니다. 왜 고생길을 일부러 가느냐는 말들이 많았어요.”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연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첫 직장으로 NHN(현 네이버)을 선택했다. 하지만 회사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퇴사 후 회계사 시험을 통과한 그는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벤처캐피털 업체에 벤처투자 심사역으로 근무하면서 기업의 가치평가에 눈을 떴다. 그는 “벤처캐피털에서 근무하던 시절 당시 대세였던 모바일게임 업체를 보면서 투자 아이디어와 투자과정이 기술적으로
-
[아주초대석] 김재윤 딥서치 대표 “잇따른 금융사고 인공지능 통해 예방 가능”
“파생결합펀드(DLF)와 같은 사고들은 일선 매니저들의 의사결정으로 벌어진 작은 사건들이다. 대신 경영진과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터진 것이다. 이는 데이터로 통합 관리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난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최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 원인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로 관리가 될 경우 자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점을 찾아 자산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나 매니저에게 알려주는 것이 가능하다&rdquo
-
[아주초대석]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 "中企간 정산 플랫폼이 목표···먼저 P2P로 자금조달 지원"
부동산과 개인신용 대출 위주의 P2P(개인 간 대출) 시장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뛰어든 업체가 있다. 바로 지난해 4월 출범한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이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국내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나이스그룹의 계열사로, 그동안 나이스그룹이 쌓아온 기업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나이스abc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가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정환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
-
[아주초대석]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가상세계 '제페토'... Z세대 사로잡았죠”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2018년 8월 출시한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지난 1일부로 독립 법인 ‘네이버제트 주식회사(NAVER Z Corporation, 이하 네이버제트)’로 첫발을 내디뎠다. 제페토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얼굴인식 기술을 통해 ‘또 다른 나’인 3D AR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지인, 친구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다. 아바타의 머리스타일, 콧대, 입술 색 등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고, 제페토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으로 가구나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