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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FRI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 "부동산P2P, 제도금융 어려운 소규모 주택업자에 제격"

    "소규모 주택사업자들은 제도금융 이용이 어렵습니다. 이분들이 중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서민들도 집 구하기가 수월해져요."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최근 진행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P2P금융이 활성화되면 중소형 시공사들이 '후불 공사'를 하는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고, 서민들도 보다 싼값으로 집을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표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규모 주택신축공급업자들은 1년에 한두채 지어 밥벌이하는 수준으로 굉장히 영세하다. 매출규모가 작고 신용

  • [아주초대석] NHN '게임베이스' 클라우드로 중소개발사 세계 진출 돕는다

    전 세계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에 맞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는 특화 서비스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 시장 상황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가 챙기지 못하는 틈새 시장을 잠식하며 반격의 기회를 엿본다는 전략이다.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NHN의 ‘게임베이스’를 들 수 있다. 게임베이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게임 개발사에 특화된 백엔드 서비스(Back end as a Service)다. 백엔드 서비스란 기업과 개발자들이 앱과

  • [아주초대석] ​이근 KF 이사장 “강대국 이미지 국제사회에 각인…미래혁신 공공외교 주력”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지난 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재단 설립 30주년을 맞아 재단의 자체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재단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확립하는 한해로 만들 생각입니다. 과학기술 변화에 따라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미래지향적 공공외교 사업 발굴에 주력하겠습니다.”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KF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재단의 목표와 관련,

  • [아주초대석] ​이근, ‘소프트파워’·‘미들파워 외교’ 국내 도입한 학자 출신 ‘KF 수장’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지난 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문화, 예술에 국한되지 않고 한류를 종합학문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지난 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 내내 과학기술 혁신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문과생’인 이 이사장이 과학기술의 미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흔히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이었다. 매년 보는 것이라 큰 기대를 갖지 않고 지켜봤던 포럼에서 4차 산업혁

  • [아주초대석] ​'창구업무직원에서 지점장으로' 하이투자증권 송해경

    송해경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장. 하이투자증권 송해경 지점장은 창구업무직원으로 시작해 지점장에 올랐다. 고교를 졸업하고 1988년 한국투자증권 전신인 동원증권에 입사했고, 하이투자증권으로 옮긴 해는 2002년이다. 송해경 지점장은 증권사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동원증권 시절 비서실에서도 일했고 노조에서 상근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노사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람 사이의 갈등을 푸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노조 활동은 그의 일생에 걸쳐 큰 도움

  • [아주초대석] 송해경 지점장 "투자정보 넘칠수록 전문가 필요… 증권사 지점 사라지지 않아요“

    송해경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장. 하이투자증권 송해경 명동지점장(여·51)은 취임한 지 이제 한 달이 넘었다. 회사에서 3명뿐인 여성 지점장 가운데 하나다. 상징적일 수 있겠지만, 그는 ‘여성 지점장’을 강조하지 않는다. 하이투자증권은 여성을 중용하기로 했다. 김경규 사장이 ‘여성시대’ 열기에 적극적이라고 한다. 6일 송해경 지점장을 직접 만나 투자 플랫폼 변화로 기회와 위기를 함께 맞고 있는 증권사 영업점 경영전략과 투자 조언을 들어봤다. ◆안정적인

  • [아주초대석] 박종훈 고려대안암병원장 “미래의료 핵심은 안전‧신뢰…감염병 대응도 마찬가지”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장이 5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통해 얻은 교훈으로 국내 병원들은 여러가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대응 방법을 내놓으며 ‘환자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 문제는 감염병 대응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병원이 지향하는 목표가 돼야 한다. 나와 내 가족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되는 것. 미래 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에 대한 ‘신뢰’다.” 박종훈 고려대

  • [아주초대석]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연매출 첫 4000억 돌파, 클라우드로 답 찾았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는 지난해 한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자동차가 SAP의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핵심 데이터베이스(DB)를 클라우드로 전환한 첫 사례다. 현재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국내 5대 기업의 80%가 SAP의 차세대 ERP를 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오는 3월에 취임 2주년을 맞는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가 있다. 그는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IBM 등 경영·컨설팅, IT 분야에서 30여년의 경력을 갖춘 디지털 전환 전문가다. 이 대표가

  • [아주초대석] "월성1호기 앞으로 순수 이익인데…'경제성 없다' 말 안돼"

    "경제성을 이유로 월성원전 1호기의 영구 정지를 결정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7000억원을 들여 보수를 끝내고 100% 운전이 가능한 월성1호기의 이용률을 60%로 낮춰잡은 것은 사기나 다름없다." 에너지 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 협의회(에교협) 공동 대표인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월성1호기 영구 정지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작년 12월 24일 월성1호기의 영구 정지를 확정했다. 1982년 11월 21일 가동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22일 준공과 함께 상업 운전을

  • [아주초대석] "원전 종주국 영국이 한국 손 빌리는데…반면교사 삼아야"

    영국은 원자력 발전소 종주국이었다. 1956년 세계 최초로 상업 원전을 가동했다. 그런 영국이 지금은 후발 주자인 우리의 손을 빌려야만 하는 처지가 됐다. 1980년대 중반 탈원전을 선언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눈을 돌렸다. 30년이 지나고 다시 원전을 지으려고 하니 기술과 인력이 부족하고, 부품 산업 등 공급망도 무너졌다. '에너지 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 협의회(에교협)' 공동 대표인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초 과학이 튼튼한 영국이 원전 기술을 잃어버리는 데 30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