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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FRI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김철 효성기술원 탄소섬유 연구담당 상무 “소재부품사업 지원 긴 호흡 가져야”

    “소재부품산업은 전자제품이나 IT와는 다르게 호흡이 매우 긴 산업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접근해야 된다.” 김철 효성기술원 탄소섬유 연구담당 상무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소재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김 상무는 “외부에 의해 시작된 것이든, 우리 스스로의 필요에 의한 것이든, 현재의 소재산업 개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다만 현재의 상황이 외부에 의해 촉발된 면이 커 너무 급하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음식도 급히

  • [아주초대석] ​“이정도로 빠를지 몰랐다” 탄소섬유 기술력 이미 선진국 수준

    “이렇게 빨리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경쟁사는 없었다.” 김철 효성기술원 상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한 효성의 탄소섬유 기술력에 대한 경쟁사 평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어느때보다 빠른 속도로 세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탄소섬유 개발이 늦은 것과 관련해 김 상무는 ‘개발의 어려움과 상업화’를 이유로 들었다. 그만큼 탄소섬유의 개발이 어렵고, 상업화를 해도 팔 수 있는 시장이 열려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현재는

  • [아주초대석]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방분권 혜택 못보는데, 국책사업 부담 같이 지라니"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분권을 말하는데, 사실 지금은 광역정부 위주 분권이다. 기초로는 (예산이) 오지 않는다. 한 푼도 못 받는 구도 있다. 그런데도 매칭은 계속 늘어난다. 복지비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지금 같아선 지방분권 안 돼도 좋으니 매칭이라도 없애달라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 재선으로 두 번째 구청장직을 수행 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선 때는 기초단체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풀어가기 위해 중앙정부나 광역정부

  • [아주초대석]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수동에 있다' 한 마디가 소셜벤처 기업인 자긍심 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수동의 소셜벤처 기업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누가 무슨 일 하냐고 물어볼 때 '성수동에 있다'고 답하면 인식이 좋고 인지도도 높다고 합니다. 이 기업인들이 모든 소셜벤처를 대변할 순 없지만 과거에 비해 대내외적 환경이 훨씬 좋아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12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성동구가 몇 년째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소셜벤처(Social venture)' 육

  • [아주초대석] 차상균 교수 "앞서가는 AI? 사람을 키우는 게 핵심입니다"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차상균 서울대 교수(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는 인공지능(AI) 분야에 있어서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른 나라보다 앞서가기 위해선 사람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 딥마인드 이야기를 꺼냈다. 차상균 교수는 "딥마인드는 알파고를 선보인 이후 3년 반 동안 직원을 1000명까지 확대하며 기존보다 100배 늘렸고, 이 가운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박사급만 400명에 달한다"면서 "딥마인드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낸 것은 사람에

  • [아주초대석] 대학교 동기에서 동업자로...아우름자산운용의 성공 비결

    7일 김태성(오른쪽)·윤상우 대표는 “대학동기이면서 각각 다른 분야의 전문가라 회사를 운영하기 수월하다”고 말했다. 아우름자산운용은 상장 전 자금유치(Pre-IPO·프리IPO)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메자닌 투자에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하는 건 아니다. 7일 만난 김태성·윤상우 아우름자산운용 공동대표는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인정했다. 두 공동대표는 포항공대 동기다. 졸업 후 각자 다른 분야의 벤처캐

  • [아주초대석] ​김태성·윤상우 대표 “비상장기업이라고 다 같진 않다”

    7일 김태성(왼쪽)·윤상우 아우름자산운용 공동대표는 “벤처캐피털 출신이라 비상장 시장에 대한 이해 정도가 높고 네트워크가 잘 이어져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알 만한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게 최고는 아니다. 숨은 진주를 찾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다. 비상장 기업 중에서도 진주를 찾을 수 있다. 만약 옥석을 가리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된다. 7일 만난 김태성·윤상우 아우름자산운용 공동대표도 상장 전 자금유치(Pre-IPO)에 주목하는 투자

  • [아주초대석]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국민 삶의 질 높이는 국토연구 선도할 것"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이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토연구의 최우선 가치에 대해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국토연구가 국민 삶을 더욱 향상시키는 유용한 연구가 되도록 하겠다. 전문 연구자들만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연구원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 원장이 수장에 오른 지도 6일이면 1년 4개월이 된다. 그는 국토연구원장으로 보낸 시간들을 반추하며 "원장으로

  • [아주초대석]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3기 신도시 조성, 보상금 시장 유입 최소화 및 효율적 교통망 구축이 관건"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이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국토연구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차별화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 정책은 시장 상황에 맞게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돼야 한다. 특히 정부의 핵심 정책인 3기 신도시 문제는 보상금의 시장 유입 최소화와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이 관건이 될 것이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6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국토연구원은 국토종합계획, 부동산 정책 등을 연구하는 싱크탱크다. 강 원장은

  • [아주초대석] 케빈 데블린 노바이러스 CEO "공기, 청정 아니라 '살균' 하세요"

    지난달 29일 미세먼지가 한반도 전역을 뿌옇게 덮었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발원한 중국의 황사 때문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1㎥당 228㎍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우 나쁨'의 기준인 150㎍을 훌쩍 넘는 수치다. 공교롭게도 이날 '차세대 공기청정기'를 표방한 제품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아일랜드 기업인 노바이러스가 그 주인공이다. 노바이러스는 국내 프리미엄 수입가전 전문업체 게이트비젼과 손잡고 가정용 공기청정살균기를 출시했다.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