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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FRI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이상국 기업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 "핀테크 기업과의 상생으로 시너지 효과"

    IBK기업은행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한 국책은행 역할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미래를 향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상국 기업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은 "기업은행은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과 경쟁하기보다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전략을 추구한다"며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동반자 금융을 추구하는 기업은행의 이념과도 일치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 [아주초대석]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 "한남3구역 설계, 지형 특성 우선해야"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젊은이들로 붐비는 서울 대학로의 뒤편 주택가로 들어서면 숨바꼭질하듯 숨어 있는 건축사사무소 '이로재' 사옥을 찾을 수 있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중국 베이징을 연달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낸 건축가,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67)을 나무 내음 나는 이곳에서 만났다. 내년 4월 임기가 끝나면 건축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려 한다는 그는 건축 관련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었다. ◇"한남3구역·잠실주공5단지,

  • [아주초대석]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건축가는 다른 이의 삶을 다루는 직업"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건축가는 이른바 3D(Difficult, Dirty, Dangerous) 직업이죠. 요즘 별로 인기도 없어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건축, 설계는 성직과 마찬가지"라며 "다른 이의 집을 설계하고, 그의 삶을 다루는 일인 만큼 건축가로서의 사명(소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건축가로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말라"며 "다른 사람의 존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아주초대석]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야"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은 "회계 업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외감법(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에 따른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도입을 앞두고, 작은 회계법인들의 한숨이 깊다. 회계 개혁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중소 회계법인들은 당장 내년부터 직원을 늘리고, 당국이 내놓은 내부 통제 기준에 맞춰 법인을 조직화해야 한다. 당국이 제시한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외부 감사 업무를 아예 맡지 못한다.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은

  • [아주초대석] 김석민 회장 '정면돌파'로 중소회계법인 지원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 대표. 정면돌파. 28일 만난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이 밝힌 평소 신념이다. 그 신념대로 중소 회계법인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선뜻 회장직을 맡았다. 송재현 초대 회장(1·2대)과 남기권 전 회장(3대)에 이어 올해 10월부터 제4대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2년이다. 김 회장은 "요즘 회계업계나 협의회가 격변 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다 보니 회장을 맡으려는 분들이 없었다"며 "부담이 컸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고

  • [아주초대석]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옆에 두는 책 한권 같은 OTT가 되고 싶다"

    "웨이브가 옆에 두는 책 한 권 같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책은 벤치나 소파, 카페, 침대 어디에서든 옆에 두고 펼쳐볼 수 있죠. 웨이브도 언제 어디서든 일상에 지쳤을 때, 예능을 보며 웃을 수 있고 지나간 드라마의 장면을 향유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콘텐츠웨이브 사무실에서 만난 이태현 대표는 어떤 OTT가 되고 싶은 지를 묻는 질문에 대뜸 가장 오래된 미디어 중 하나인 책을 꺼내들었다. '옆에 두는 한 권의 책'이라는 비유에는 새

  • [아주초대석] '게맛살' 히트 친 권태은 상무, 왜 붉은대게에 빠졌나

    권태은 대후기업 상무가 붉은대게의 매력에 빠진 것은 조부의 영향이 크다. 붉은대게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권 상무는 가공방식을 다변화해 국내 최초로 소비자 대상 붉은대게 제품을 개발, 신시장을 창출했다. 2009년 미국에 거주하던 그는 잠시 고향을 방문해 붉은대게 가업을 이어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권 상무는 “저희 할아버님이 국내 최초 붉은대게 통발 어선을 운영하셨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서 ‘통발잡이’ 기술을 배우고 장비와 어선을 사 오셨다. 이를 아버지도 이어받아 어렸을 때부터 붉

  • [아주초대석] 올해 해수부 신지식인 권태은 상무 "붉은대게 클러스터 조성, 앞당겨야"

    ‘2019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권태은 대후기업 상무이사는 24일 경북 후포 지역 내 '붉은대게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상무는 "후포 붉은대게 클러스터가 지역 소규모 가공업체들의 주요 애로사항인 홍보와 물류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붉은대게 산업 의존도가 높은 경북 울진 후포 지역의 경제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권 상무는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제3회 해양수산 인재육성의 날’ 행사에서 ‘해양수산 신지식인’ 인증

  • [아주초대석] ​맞춤형 전략으로 신한은행 글로벌 진출 이끌다

    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그룹 부문장은 1989년 입행했다. 입행 후 기업금융전문가(RM·Relationship Manager)로 오래 근무하면서 기업금융 내 영업통으로 불리기도 했다. 외환사업과의 인연도 있었다. 1995년 외환업무부에서 근무하며 글로벌시장 감각을 익혔고, 2006년엔 외환사업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해외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었다. 2008년 낯선 땅 우즈베키스탄에 조사역(사무소장)으로 발령이 났을 때 눈앞이 깜깜했다. 아는 것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 [아주초대석] 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부문장 "글로벌 비중 키워 세계적인 은행될 것"

    '그룹 전체 수익 중 해외수익 비중 20%'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핵심이다. 지난 2017년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수익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지는 신한은행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전체의 글로벌사업 부문을 이끄는 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그룹 부문장을 만나 신한금융그룹 해외 진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정 부문장은 "올해도 목표한 해외 실적을 무난하게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