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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성용 부동산114 대표 "기업보다는 신뢰받는 프롭테크 연구기관 될 것"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14'의 이성용 대표는 내년 창사 21주년을 맞아 영리 목적의 기업이 아니라 신뢰받는 프롭테크(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 연구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확하게 시장을 진단함으로써 경제주체의 현명한 선택을 돕고, 아직 미개척지로 남아 있는 부동산 빅데이터 영역의 선구자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프롭테크 분야 기업 대표로서 정부의 정책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부동산 거래 데이터화 및 시장 투명화를 위한 기본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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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누구? 주한 미국 기업의 ‘메신저’
하루 세 끼 챙기기도 힘든 세상에 네다섯 번의 식사 자리를 갖는 사람이 있다. 대식가라서가 아니다. 800개가 넘는 ‘식구(회원사 및 협력사)’의 고충을 듣고, 유관기관과 교류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런 날이 1년의 절반 이상이다. 제임스 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의 얘기다. 그는 2017년 7월 한국계 미국인으로 처음 암참 회장에 오르며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2006년 한국에 온 이후 야후코리아 비즈니스 총괄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한국GM 사장, 암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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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올해 한·미 통상점수 85점, 무역확장법 232조 유예 긍정 평가 ”
85점. 제임스 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이 매긴 올해 양국 통상관계 점수다. 무역확장법 232조와 미·중 무역갈등, 주한 미국 주둔 비용 문제 등으로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러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후한 점수다. 제임스 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 한·미 통상관계 긍정적으로 발전... 양국 경제 기여도 커져 하지만 지난 9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호텔에서 기자와 만난 김 회장은 "85점은 상당히 보수적인 평가”라며 양국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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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부경대 ‘스타트업 100’ 창업 지원…‘계단식 도서관’ 화제
부경대는 대학 3주체인 교수, 직원, 학생 중에서도 특히 학생에 집중하고 있다. 1만9000여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한 ‘스타트업 100 사업’도 그중 하나다. 학생이 공간이나 비용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용당캠퍼스 교양관 5층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픈형 스타트업 공간을 리모델링 중이다. 내년 2월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서 학생은 자신의 스타트업을 실현하기 위한 기획·정보교류·실험·시제품 제작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창업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면 학점도 딸 수 있어 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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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300개 기업 둥지튼 ‘드래곤밸리’…유니콘 캠퍼스 키운다
“지금까지의 산학협력은 일방통행식 한계에 부딪혀 30점에 그쳤다. ‘대학=도시’라는 등식이 성립하려면 대학은 관념적인 울타리를 걷어내고 지자체, 지역 기업,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 기능을 해야 한다. 사회와 연결되는 혁신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개별 대학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교육부의 공격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2016년 총장 재임으로 7년째 부경대를 이끄는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은 지역 대학의 활로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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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윤복남 변호사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 전환 절실"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윤복남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는 "지식재산권 권리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져야 이를 보호하려는 노력도 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만난 법무법인 한결의 윤복남 변호사는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사건을 전문으로 다룬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식재산권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 서울대를 졸업한 윤 변호사는 기초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물리학도였다. 그렇다보니 물리 기술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본래 이런 기술을 보호하고 등록하는 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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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연태고량주 판결로 지식재산권 침해에 경종"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윤복남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는 “연태고량주를 독점적 상표권으로 인정했다는 점은 수많은 카피캣 제품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명한 유리병에 금색 뚜껑을 가진 술병. 빨간색 한자가 박힌 세 종류의 병을 그려보자. 중국집 혹은 양고기 음식점에서 주문했던 연태고량주를 떠올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마시던 연태고량주가 한 회사의 같은 제품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다시 말해 “000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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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정부ㆍ대학ㆍ대기업과 손잡고 '창업 지원' 협업…"창업도 연결의 힘 중요"
“창업지원도 ’연결의 힘‘이 중요합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11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만 5000여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했는데, 이는 여러 지원기관과 협력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창업진흥원은 예비창업패키지의 경우 현재 디자인진흥원을 비롯해 10개 부처 17개 기관이 손을 잡고 지원하고 있다. 50개 창업선도대학,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약 500개의 청소년 비즈쿨도 창업진흥원의 ’파트너‘다. 구글, CJ, 롯데 등 대기업들과 협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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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망하면 패가망신 옛말"..."창업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불과 5~10년 전만 해도 국내 창업생태계는 황량했다. 보통의 집안에선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망하면 패가망신’ 각오로 임해야 했다. 가족이라도 보증을 서주면 안된다는 게 인생의 철칙으로 자리한 것도 ‘사업’ 때문이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분위기와 새로운 도전에 인색한 문화 역시 국내 창업 의지를 꺾는 요인이 됐다. 어느 순간부터 ‘치킨집 사장’이 창업은 하고 싶으나 과감한 도전엔 자신이 없는 예비창업자를 조롱하는 말로 쓰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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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 "군에서 중국산 드론 쓰지 못하게 만들겠다"
"전 세계 드론 시장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레저분야에서는 중국산 드론이 80% 가까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이 중요한 군·공공기관에서까지 중국산 드론을 사용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10일 본지와 만난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는 산업용 드론의 국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전자부품 산업에 잔뼈가 굵은 현장 전문가다. 그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한 후 일본계 전자부품 업체인 로옴(ROHM) 코리아에서 근무했다. 황 대표는 2000년 네온테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전자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