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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FRI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고졸신화·9급 신화’라는 말 사라져야 좋은 사회”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사람’ ‘성실함과 실천력을 겸비한 가장 청렴한 공무원’.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이기우 회장을 설명하는 말이다. 당시 그는 이 총리의 비서실장이었다. 교육부장관이 7번 바뀌는 동안에도 그는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이었다. 비고시 출신이지만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그가 나서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대입 실패 후 부산 남구 대연동 우체국 9급 서기보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교육부 차관까지 역임한 입지전

  • [아주초대석] “교육·경력 개발경로 다양화해야 국가경쟁력 높아져”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그간 우리 사회는 일반대학에 진학하는 것만을 정답인 것으로 여겼습니다. 이제는 학력 과잉과 졸업 후 취업교육, 전문대학으로의 유턴입학 등 사회·교육적 낭비와 기회비용 상실을 해소하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직업교육을 당당히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다양한 교육경로와 경력개발경로를 만들어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

  • [아주초대석] 오승록 노원구청장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문화가 있는 힐링공간 조성"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16일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을 위한 힐링공간 조성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원구 안에 있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이용해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작년 9월 개장한 나비정원을 중심으로 '불암산 힐링복합 단지'를 조성 중이며, 수락산에는 숲속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휴양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승록 서울시 노원구청장은 1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주말에 2~3

  • [아주초대석] “JD스포츠코리아, 한국형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 성공비결”

    박지연 JD스포츠 총괄본부장이 20일 JD스포츠 강남점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지연 JD스포츠코리아 총괄본부장은 척박한 환경에서 고객에게 신뢰를 줄 때까지 견디며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로 ‘발 빠른 변화’를 꼽았다. 그는 SK홀딩스에서 투자사업 발굴 당시 ‘마켓컬리’ 등 스타트업 사업을 연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대형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실패하는 사례를 분석했다. 껍데기만 지역화(로컬라이제이션)를 하는 것이 아닌 ‘진짜 지역화’가 무

  • [아주초대석] 박지연 총괄본부장 “유럽 1위 신발·멀티숍 40년 유통 노하우 믿었죠”

    “베이비들~ JD스포츠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아이템이) 다 있어요.” 최근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매장털기편에서 난리난 브랜드가 있다. ‘JD스포츠’가 그 주인공. 슈스스TV는 ‘패피(패션 피플)’라면 누구나 구독하는 채널이다. 그중에서도 매장털기는 한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매장에 방문, 소위 ‘힙한’ 브랜드만 출연할 수 있다. JD스포츠는 영국에 본사를 둔 유럽 1위 의류·신발 멀티숍이다. 1981년 영국 맨체스터 1호점을 시작으로

  • [아주초대석] 최원석 질경이 대표 “글로벌 여성청결제 시장 공략, 모든 여성 찾는 제품 만들것”

    "세계는 하나의 국가고, 미국도 하나의 행정구역이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를 한 나라로 보니 인구 절반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가능성이 엿보였습니다." 11일 최원석 대표는 서울 서초구 질경이 본사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해외 진출을 향한 포부를 밝히며 이처럼 말했다. 최원석 질경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질경이 본사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최 대표의 집무실에는 커다란 세계지도가 한쪽 벽면을 꽉 채우고 있다. 지구 반대편 남미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 포스트잇이 붙어있

  • [아주초대석] 최희윤 KISTI 원장 “건강한 연구데이터 공유 생태계 만들 것”

    ‘데이터’는 흔히 4차 산업혁명의 원유 혹은 쌀이라 불린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신기술은 모두 데이터가 근간이기 때문이다. 향후 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 활용과 분석 능력에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과학기술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1941년 이후 노벨상을 받은 연구의 87%가 대형장비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국가 연구개발(R&D)비를 통해 생산된 연구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미국과 유럽 주요국을 중

  • [아주초대석] ​김고현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한일관계 경색 취업에 문제없어”

    ‘98%’ 2001년 개설돼 19년간 239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스마트클라우드(SC) IT마스터과정 수료생들의 취업률이다. 일본 IT기업에서 채용한 한국 청년 5명 중 1명이 이 과정을 밟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독도방문,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 등으로 냉온탕을 오가는 한·일관계 속에서도 이 같은 실적을 거둬 더욱 뜻깊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김고현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일본 무역보복에 따른 한·일관계 경색이 취업률에 영향

  • [아주초대석] ​김고현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겉치레 보다는 내실이 중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기업들이 주최한 취업박람회의 경우 연예인이나 정치권 인사들이 찾아 화려한 개막식을 열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김고현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개막식과 같은 요식 행사를 과감히 생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벤트성 기획을 줄이는 대신 맞춤형 면접장 구성에 공을 들였다”면서 “채용 규모나 회사 성격에 따라 면접 방식이나 파견 면접관 규모가 다르기 때문

  • [아주초대석] 조영태는 누구?... "2020~2040년 미래 캘린더 제시하겠다"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인구현상을 통해 사회의 특성과 변화를 읽어내는 손꼽히는 인구학자 중 한명이다. 2015년에는 4년간의 임기로 아시아인구학회 이사로 선출되기도 했다. 2015년 연구년 기간에는 베트남 정부 소속 인구 및 가족계획국에 인구정책 전문가로 파견돼 베트남의 인구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관여했다. 2016년 9월부터 베트남 사회부총리가 조직한 고령자를 위한 건강관리 시스템 태스크포스팀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이기도 하다. 인구학자인 조 센터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