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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FRI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KB국민그룹 최초 여성 준법감시인 조순옥 상무

    조순옥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 상무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람 몸에 비타민이 없다면 서서히 면역력이 떨어져 결국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기업에 있어 내부통제는 비타민으로 정의할 수 있다.” KB금융그룹 내 최초 여성 준법감시인인 조순옥 KB국민은행 상무는 지난 9일 아주경제와 만나 준법감시 업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내부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문제들이 누적되고, 결국 조직에 치명적인 사

  • [아주초대석] ​조순옥 상무 일과 가정 양립 위해서는 ‘프로의식’ 필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서는 프로의식을 갖고 균형 감각을 가져야 한다. 어느 하나 포기하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 조순옥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은 일과 가정의 양립과 관련, 자신의 후배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딸 둘을 둔 엄마이자 내부통제를 책임지는 KB국민은행 최초의 여성 준법감시인이다. 하지만 그는 최초라는 수식어에 연연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원의 자격 및 역할에 남녀의 구분은 따로 없다”면서 “현장경험이 풍부한 준법감시인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

  •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기업투자 단절이 ‘고용·분배 참사’ 촉진”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한국은 현재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보다는 반(反) 기업정책을 강화하는 데 지나치게 매몰돼 있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 곪아 터져, 다수의 목을 졸라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기업 투자를 가로 막고, 이는 국내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대다수 국민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다는 뜻이다. 이를 딛고 선진국 반

  • [아주초대석]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 “공유주방, 식품·외식산업 구조 바꿀 것”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가 위쿡 사직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방을 나눠 쓰는 ‘공유주방’ 사업이 뜨고 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까지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 국내 첫 공유주방 서비스를 선보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김기웅 대표는 이 같은 시장 확대 분위기를 환영하면서도 "사업의 본질은 ‘유행’이 아닌 ‘구조의 혁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공유주

  • [아주초대석]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애플 추월, 구글 위협”…토종 앱마켓 ‘반란’

    토종 앱마켓의 자존심 원스토어의 이재환 대표는 "올해 하반기 해외 유망 통신사들과 손을 잡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구글 독점의 앱마켓 시장을 3년 내 깬다는 게 그의 전략이다. “애플은 추월했다. 3년 내 구글에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 신호탄을 쏘겠다. 이미 해외 통신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이끌며 구글플레이 독점 시장에 도전한 이재환 대표를 16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났다. 국내 앱마켓 시장은 구글이 75%

  • [아주초대석] ​한국장애인공단 '산 역사' 조종란 이사장

    조 이사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산 역사다. 지난 1990년 10월 공단이 설립됐을 때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그는 국장, 고용촉진위원을 거쳐 2017년 12월 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조 이사장은 고용촉진이사 임기 후 4년 남짓 성민복지관 관장,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단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장애인 일자리를 돕는 공단에 있으면서 장애인들과 소통이 적었다는 점은 뼈아픈 성찰이었다. 그는 장애인 단체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당사자들 목소리를 들었고, 그들 의견을 정책에 녹이는 실험

  • [아주초대석]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장애인의,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 ‘장애감수성’ 주력”

    편견은 대상을 불편하게 만든다. 증거나 이유 없이 갖는 생각은 상대에게 벽이 되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보면 눈길을 피하고, 만나면 무엇인가 도와주려 하는데 당사자는 불편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들이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고, 일하기 힘든 환경에 놓이는 것도 편견, 그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1년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장애인 고용 비율이 3% 미만을 밑도는 수치가 이를 방증한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장애 감수성'을 공단 핵심가

  • [아주초대석]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 "블록체인, 고립된 환자들 연결고리 될 것"

    한국에서 헬스케어 사업은 규제의 장벽이 높다. 스타트업에는 더 높은 장벽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있다.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는 병·의원 수술 환자들의 사후관리 솔루션에서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환자 커뮤니티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들은 개인의 건강 정보를 기록하고,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연구기관에 제공할 수도 있다. 환자는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이미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규

  • [아주초대석]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 "연금 대중화, 투자성공 스토리부터 늘어야죠"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는 8일 본지와 만나 "연금 공부가 먼저"라며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개인연금뿐 아니라 즉시연금과 주택연금, 농지연금까지 꼼꼼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한 투자 스토리가 끊임없이 나와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가계자산이 부동산에서 빠져나오지 않죠. 결국 은퇴하면 덜렁 집 하나뿐이니 생활비조차 빠듯할 수밖에 없어요." 본지는 7일 증권가에서 손꼽히는 은퇴설계 전문가인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 [아주초대석]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는 1973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했다. 그 다음 대우증권 상무와 현대투신운용·굿모닝투신운용 사장,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을 지냈다. 그는 1975년 거래소에서 일본으로 연수를 갔을 때 노후 문제에 처음 관심을 가졌다. 일본은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를 겪었다. 당시 일본에서 궂은 일을 하는 노인이 적지 않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강창희 대표는 "1980년대 들어서도 8년 동안 일본에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