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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산재, 임금체불 ‘행정사’ 아닌 ‘노무사’ 찾으세요”
#. 최근 한 행정사가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업무 대리를 신청했다. 노동자가 산재 치료를 받는 동안 휴직 급여 청구 등의 일을 대신하기 위해서였다. 공단은 행정사의 산재 업무 대리 행위는 불법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행정사는 대리 행위 신청이 거부되자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산재처리, 임금체불 등 노동 관련 분쟁과 갈등이 잦아지면서 공인노무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공인노무사는 어려움에 부닥친 노동자를 대신해 신고, 진술, 청구 등 전문 법률서비스를 대행 또는 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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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류준우 보맵 대표 "보험 가입서 청구까지 '보맵' 하나면 다 돼죠"
100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보험은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그러나 막상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면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십 개의 보험 상품 중에서 어떤 상품이 내게 적합한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보험설계사라는 지인을 만나게 되면 내게 맞지 않은 상품을 강권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보험이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지속돼 왔던 이 같은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주겠다는 것이 '보맵(Bomapp)'의 생각이다. 보험의 지도라는 기업체·서비스 명칭에서부터 그 같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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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 "태양광, 4차산업 이끌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것"
넓은 땅 위에 태양광 패널만 덩그러니 있을 것이란 생각은 태양광을 잘 모르는 것이다. 친숙한 생활공간에 태양광 패널 기술이 이미 도입, 4차 산업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아이솔라에너지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지붕형 태양광인 '솔라루프'와 건물 벽체를 태양광 발전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솔라월'이다"며 "별도 구조물 없이 지붕과 벽면에 태양광 모듈을 적용할 수 있어 버려지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태양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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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 "태양광모듈 융복합 사업 선점 기회 있다"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는 '지붕의 대가'다. 철로 형상을 만드는 친형의 회사에서 10년간 근무하며 전 세계의 지붕에 대해 공부했다. 보기만 해도 언제 설치됐고, 어떤 자재가 쓰였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가 태양광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12년부터다. 건축자재 사업을 하던 중 삼성전자가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이 기회였다. 과거 태양광 패널 공사는 전기사업자와 건축자재 업자들이 시공했다. 하지만 외관과 어울리지 않고 지붕에 기둥을 설치해 건물에 부담을 주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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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성경륭 "자칫하면 '잃어버린 20년' 위기…증세 속도조절·데이터 경제 시급"
폐부를 찔렀다. 때때로 아팠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26개 국책연구기관의 컨트롤타워인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본 한국 경제의 현주소가 그랬다. 한국 경제를 옥죄는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 'D(Deflation·물가 상승률이 0%를 밑도는 현상)'의 공포에 대한 깊은 고뇌를 드러냈다. 성 이사장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비슷한 위험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1990년 '헤이세이 대불황' 터널에 진입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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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정인영 대표 "로보어드바이저로 일반 소액투자도 쉽게"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3일 "핀테크란 사업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앞으로 발전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개미지옥'으로도 불린다.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역할은 돈을 잃어주는 거란 냉소적인 평가도 있다. 2018년에도 그랬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두 자릿수 수익을 내는 동안 개인은 손실을 봤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돈을 잃었을 뿐이다. 3일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개인들의 투자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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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로보어드바이저 전도사 정인영은 누구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3일 "긴 기간 동안 조금씩이라도 고객들이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무엇보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효율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일 만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누구보다 일찍 로보어드바이저 전도사로 나섰다. 벌써 6년째 핀테크 스타트업인 디셈버앤컴퍼니를 이끌어왔다. 1979년생인 그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엔씨소프트에서 투자경영실장으로 일했다. 정 대표를 주축으로 금융 및 IT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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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주정민 한국방송학회장 “아날로그 시대 방송법 규제 전면 재검토해야”
"2015년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전통적인 TV는 20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 그것이 현실화돼 가고 있습니다." 주정민 제31대 한국방송학회장(전남대학교 교수)은 1일 본지와 만나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 미디어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지상파와 유료방송을 통해 뉴스나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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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2012년부터 미세플라스틱 연구…세계 3위 역량"
바다가 오염되고 자원이 고갈되면서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고민도 갈수록 커진다. 두려움의 대상인 미세플라스틱은 최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미세플라스틱 연구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세계적인 역량을 뽐내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미세플라스틱 연구역량평가에서 전 세계 3위에 당당히 올랐다. 김웅서 원장은 "우리나라 해양환경에서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환경 위해성 규명을 목표로 2012년부터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나라의 해양환경에서 크기 20㎛(마이크로미터) 미만인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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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심해기술 꽃 유인잠수정, 5~6년 안에 개발"
"심해 유인잠수정은 첨단 과학기술의 집결체입니다. 7000m급 심해 유인잠수정을 개발한다면 전 세계 99% 이상의 해역을 대상으로 과학연구와 자원조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은 직접 수심 5000m가 넘는 곳을 다녀온 연구자다. 2004년 프랑스 유인잠수정을 타고 탐험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에서 1000m 이상 심해를 탐험한 과학자는 10명이 되지 않는다. 김 원장은 "내가 탔던 심해유인잠수정 내부 공간은 직경 2.1m 공 형태로 좁은 공간에 3명이 10시간가량 갇혀 있어야 하니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