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이 고점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과거 강세장과 비교했을 때 절반 지점까지도 오지 않았다. 주변에도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권유하고 있다."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대표는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미국 주식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이 194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강세장을 분석한 결과 강세장 평균 기간은 57개월, 단순 평균 수익률은 154.8%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 강세장은 과거 평균과 비교해 기간과 강도 면에서 아직 초입 단계라고 조 대표는 분석했

미국과 한국 증시 간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계속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으로 계속 나가고 있다. 딥시크 충격에도 미국 증시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반면 미국 증시와 궤를 함께하던 국내 증시는 나 홀로 박스권 장세에 갇혀 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의 경쟁력이 탈동조화의 근본적인 요인"이라면서 "진정한 밸류업은 기업들이 더 노력을 해야 완성될 수 있어 근본적으로 기업이 바뀔 수 있는 대안책을 내놔야 할 때"라고 짚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

'코리아 디스카운트' 일환으로 밸류업을 추진했던 금융당국이 난감해졌다. 역대급 자금을 들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국내 시장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정작 투자심리는 미국 시장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을 매수한 규모는 374조원으로 전년(194조원)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주식 결제 건수와 매수 금액(약 48조4551억원)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서학개미들의 월별 매수 금액은 19

금융감독원이 차바이오텍의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제동을 걸면서 차바이오텍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유상증자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차바이오텍 소액주주들까지 주주제안에 나서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의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효력 발생일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효력이 발생하면 증자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올해 1월 금융감독원에서 정정신고

디폴트옵션 상품 이름이 '투자 성향'을 기준으로 손질된다. 디폴트옵션의 취지인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현실화하기 위해 업권이 목소리를 높인 결과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1~2분기) 동안 디폴트옵션 제도를 일부 개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금융 당국 및 업권으로 구성된 퇴직연금 개선TF에서 논의한 내용이 반영됐다. 주요 내용은 디폴트옵션 상품 명칭에서 '위험'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투자' 측면을 강조하

코스피가 17일 상승하며 2610선에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19%) 높은 2595.99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6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29일(2617.80)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증시에 훈풍이 유입됐다"며 "금리 하락에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코스피, 19.37p(0.75%) 오른 2610.42 마감 코스닥, 12.16p(1.61%) 오른 768.48 마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럽‧중동 지역 파생상품시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17일 출국했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이사장은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거래소그룹(DB Group)과 이스탄불 거래소(BIST)를 방문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오는 6월 국내 파생상품 야간시장 도입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해외 거래소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 이사장은 18일 유럽 최대 거래소 그룹 중 하나인 독일거래소그룹의 토마스 북 상임이사와 유럽 파생상품거래소(EUREX) 로버트 부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파생상품

SAMG엔터가 7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SAMG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4.92%(1100원)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2만4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SAMG엔터 주가는 실적 발표 후 20% 넘게 상승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 첫날 5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동국생명과학은 공모가(9000원) 대비 4540원(50.44%) 오른 1만3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설립된 조영제 전문기업으로,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2600원~1만43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7.8대 1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17일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77포인트(0.42%) 오른 2601.82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19%) 상승한 2595.99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99억원, 기관이 2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7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2.38%), LG에너지솔루션(0.71%), NAVER(0.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5%) 등이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4%), 현대차(-1.94%), 셀트리온(-0.50%),

교보증권이 17일 두산밥캣에 대해 2025년 가이던스에 보수적인 환율 전망이 적용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25.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매출액이 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늘지만 영업이익은 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기준 가이던스는 8조4480억원, 영업이익 7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9.1% 감소한 수치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원·달러 평균 환율을 1320

삼정KPMG가 오는 25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국 투자 회수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자동차의 경우 최대 200%까지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첨단 기술 패권 경쟁과 정치적 이익 확보를 위해 '전략적 디커플링(Strategic Decoupling)'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

코스피, 4.94p(0.19%) 오른 2595.99 출발 코스닥, 2.89p(0.38%) 오른 759.21 출발

신한투자증권은 17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연간 15% 이상의 실적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9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1조68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 증가한 627억원으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9516억원으로 급증했고 수출 매출액도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