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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지개 켠 與 잠룡들…탄핵 반대파는 지지층 눈치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수면 아래로 향했던 여권 잠룡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탄핵 찬성파(한동훈·안철수·유승민)은 잇따라 공개 활동을 전개하면서 외연 확장을 노리는 모양새다. 반면 탄핵 반대파(홍준표·김문수)는 강성 보수 지지층의 눈치를 살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17일 여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전날 여의도순복음교회
- 2025-03-17
- 16: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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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8일 원내대표 회동…국민연금·추경 편성 등 논의여야가 오는 18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갖는다. 회동에서는 국민연금 개혁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장 주최로 양당 원내대표 회의를 하려고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일정이 있어 18일 오전 11시에 회동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회동에서는 국민연금 개혁과 추경 편성, 반도체 특별법 처리 등 민생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여야는 지난 10일 현안 논의를 위해 국
- 2025-03-17
- 16: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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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발 하라리와 AI 주제로 대담..."준비된 지도자 이미지 부각"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2일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와 인공지능(AI) 주제로 대담한다. 민주당은 17일 이 대표가 국회 사랑재에서 90여 분 간 하라리 교수와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하라리 교수와 AI발전과 이에 대한 인류의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행사에 참석한 이공계 출신 청년 30여 명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대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요 외신 및 전문가들과 연이어 인터뷰를 하고 있
- 2025-03-17
- 15: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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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6일째 '尹 파면 촉구' 도보 행진…막판 장외 총력전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시작한 광화문 도보 행진이 6일째 이어지면서 장외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선고할 때까지 매일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은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질수록 국민 불안감과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헌재에 신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분간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지 않는 한 매일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을 지속할 예정&
- 2025-03-17
- 15: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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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감국가 지정에 여야 공방...과학기술 협력 영향도 '이견'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월 한국을 인공지능(AI)과 원자력 등 첨단기술 협력이 제한될 수 있는 '민감국가'에 올린 것이 확인되면서 여야의 책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미국과 정치·외교, 첨단기술 협력 등에서 과거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미 정부 간 협의 결과를 보고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양국 간 오해의 소지가 풀린다면 첨단기술 협력 등에서 장애가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qu
- 2025-03-17
- 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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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조언 건넨 MB…"국민 통합·당 화합 앞장서야"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7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국민 통합만이 이 나라를 제대로 세울 수 있는 길"이라며 탄핵 정국에서 당내 단일대오 유지를 당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박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해 정국 수습 해법을 경청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을 향해 "지금까지 국민 통합이 되지 않고 위기를 헤쳐 나간 나라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상황에 대해 "이런 위기 때일수록 당
- 2025-03-17
- 14: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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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띄우기 여론조사 기승…양아치 대통령 선택하겠나"홍준표 대구시장은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반에 육박하는 1위에 오른 데 대해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그래 본들 소용없을 것"이라고 비판
- 2025-03-17
- 11: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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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헌법재판소 결정 승복은 '선택의 영역' 아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은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결정을 따르는 것을 기본값으로 가진 나라"라며 "승복한다는 것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물론 거기(탄핵 선고 결과)에 대해 심정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승복한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권성동 국민
- 2025-03-17
- 11: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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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美 민감국가 지정 철회' 국회 결의안 추진…"핵무장론이 불러온 외교 참사"더불어민주당이 미국 정부에 '민감국가(SCL) 분류'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추진한다. 여당을 향해선 "명백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핵무장론이 불러온 외교 참사"라며 민감국가 철회를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사실상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핵무장 포퓰리즘을 선동해왔다"며 "'마음만 먹으면 1
- 2025-03-17
- 1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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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美 민감국가 지정, '친중·반미' 민주당 국정 장악 때문"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한 데 대해 "친중·반미 노선의 이재명과 민주당이 국정을 장악한 것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1월 미국 에너지부가 대한민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을 두고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고 있는데, 참으로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은 미국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
- 2025-03-17
- 11: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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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李 승복 메시지 비판…"어물쩍 지나가는 멘트 불과"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승복 메시지'에 대해 "어물쩍 지나가는 멘트에 불과하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도 말을 흐리고, 공개적으로 약속을 들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보수성향 논객 정규재씨와의 대담에서 탄핵 심판 결과에 따른 국론 분열 우려에 대한 질문에 "승복은 당연히 해
- 2025-03-17
- 10: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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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美민감국가 지정에 "완벽한 외교참사…핵무장론이 원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미국이 첨단기술 협력을 제한할 수 있는 '민감국가'에 한국을 지정한 것을 두고 "완벽한 외교참사이자 정부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감국가 지정이 지난 1월에 이뤄졌는데 정부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며 "이게 과연 정부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 국민의힘의 핵무장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 2025-03-17
- 1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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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탄핵 8전 전패…소추 시 직무정지 문제 고쳐야"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성적표는 현재까지 8전 전패"라며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 즉시 직무가 정지되는 문제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은 국회에 무소불위의 권한을 줄 때가 아니라 거대 야당의 탄핵 남발을 막을 제도적 보완책을 만들어야 할 때다. 민주당의 무분별한 탄핵 소추가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현행 제도에선 국회가 탄핵소추를 하면 무조
- 2025-03-17
- 10: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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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정략적 계산 내려놓고 연금특위 구성 나서라"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수(개혁) 합의라는 첫걸음을 떼었으니 이제 연금특위 구성과 구조개혁이라는 두 번째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제시했던 소득대체율 43% 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록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결정"이라며 "그러나 여
- 2025-03-17
- 09: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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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9.0%·민주 44.3%…정권 교체 55.5%·정권 연장 40.0%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9.0%, 민주당은 44.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도는 3.7%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3.3%p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1.7%p)에서 민주당을 앞섰는데, 일주일 만에 민주당이 우세로 바뀌면서 양당 격차가 오차
- 2025-03-17
-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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