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6개월 동안 직원 수를 1600여 명이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7년 3·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 수는 6개월 만에 1.9% 감소했다. 지난 3월 말 8만6899명이었던 삼성전자 직원 수는 9월 말 8만5269명으로 1630명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직원 수가 1000명 이상 줄어든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직원 수는 2000년 3월 현재 3만9828명에서 2002년 3월 4만9076명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같은 해 9월 4만8364명으로 한 차례 줄어든 바 있다. 당시에도 감원 폭은 712명에 그쳤다.
6개월 간 줄어든 직원 가운데 남자 직원은 672명, 여자 직원은 958명으로 여자 직원의 감원 비율이 높았다.
삼성전자 임원 수도 지난 3월 말 836명에서 9월 말 821명으로 15명 감소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LCD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삼성전자가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이후 희망퇴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에 직원 수가 줄어든 것을 구조조정으로 보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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