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 서비스, 고객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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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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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문조사 등 고객의견 최대 반영

국내 통신시장 서비스가 기존 사업자 중심에서 고객의 니즈가 최대한 반영된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데이콤, KTF, 삼성네트웍스 등 유무선 통신업체들은 각종 설문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데이콤은 17일 자사 인터넷 TV 서비스인 myLGtv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주제별로 관련 콘텐츠를 모아 놓은 ‘이달의 스페셜’ 메뉴를 18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달의 스페셜’은 ▲봄에 시작하는 다이어트 요가 ▲환절기 건강관리 ▲골프 슬라이스/훅 특집 ▲우리아이 처음 시작하는 영어 ▲영화 속 그 여자 이야기 등 총 7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LG데이콤 관계자는 “향후 설문조사 등을 통해 매월 고객의 의견과 시청자의 TV 이용 패턴을 적극 반영한 ‘이달의 스페셜’ 주제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KTF는 지난 13일 골프 매니아들을 위해 휴대폰에 내장된 GPS를 기반으로 모바일 골프 비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팝업 쇼 골프’와 ‘골프캐디’ 등 2가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들 서비스는 GPS 기반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측정 거리의 신뢰도는 5m 이내에서 95% 수준의 정확도를 나타낸다. 또 비거리 측정뿐 아니라 그린과 장애물 정보 및 홀컵까지의 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네트웍스 역시 인터넷전화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한 ‘전화 영어교육 서비스’와 삼성와이즈070 이용자와 일본 소프트뱅크BB 인터넷전화 이용자 간 ‘국제전화 무료 서비스’,  PC와 전화기가 연결돼 클릭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게 하는 ‘콜메이트’ 등 일반 기업, 공공기관, 금융권 등 각 고객에 맞는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줄이어 출시하고 있다.

박양규 삼성네트웍스 대표는 “앞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저렴한 통화 요금, 그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인터넷전화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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