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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만발 인천으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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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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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자유구역 수혜…공급물량도 많아

청라지구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인천으로 쏠리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개발호재가 겹쳐 있는 데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인천에서 4월 이후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1만3840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속한 청라지구에서는 565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미분양 상태인 단지도 14개 사업장 7221가구에 이른다. 또 최근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한꺼번에 끌어 모으고 있는 오피스텔 공급 물량도 분양 중인 것을 포함해 모두 1558실이다.

인천으로 쏠리는 관심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지구인 송도 영종 청라지구로 모아진다.

송도지구는 인천 해안매립지에 조성되는 국제도시로 오는 2014년까지 총 571만여㎡ 규모의 국제 업무단지로 조성된다. 국제업무단지에는 국제컨벤션센터, 아시아트레이드타워, 특급호텔, 국제학교, 국제병원, 중앙공원, 업무ㆍ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인천 서구 경서동과 원창ㆍ연희동 일대 1775만㎡ 규모로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엔터테이먼트와 스포츠, 첨단 국제 금융 거점으로 개발된다. 특히 학교 설립 주체를 두고 인천시교육청과 토지공사가 벌이던 공방이 31일 해결되면서 상반기에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영종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1911만여㎡ 규모로 공항신도시 및 인천공항과 연계되고 복합레저단지, 용유ㆍ무의관광단지 사업과 함께 동북아시아 항공물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2015년까지 상업ㆍ업무 허브조성을 목표로 컨벤션센터 등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최근 이들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차차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1단계 사업이 끝나고 인천대교도 개통될 예정이다.

게다가 2009년 세계도시엑스포(가칭)와 2014년 아시안게임도 인천에서 개최돼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교통망도 줄지어 확충될 예정이다. 내년엔 인천대교가 개통되는 것은 물론 송도해안도로 확장,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오는 2010년엔 시흥과 인천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놓이고 2013년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도 마무리된다.

인천 도시재생사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온 인천 도시재생사업은 새로 개발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상대적으로 침체된 인천의 구시가지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벌이는 중ㆍ장기 사업으로 인천 전역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아직은 과감한 규제개혁이 더 필요하고 도시재생사업과 도심 재건축사업도 거쳐야 할 절차가 많다"며 "단기간에 수혜를 기대하기보다는 중ㆍ장기적인 안목에서 인천의 발전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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