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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구 상위10% 연소득 1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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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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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9년 이후 최초, 하위10% 소득의 9배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 가운데 상위 10% 가구의 연간 소득이 사상 최초로 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 소득의 2.4배, 하위 10% 가구의 9배에 달하는 수치다.

통계청은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888만3000원으로 연간 1억659만원이라고 31일 밝혔다.

10분위 가구의 연간 소득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9년 이후 처음이다.

도시근로자가구는 도시에 거주하는 2인 이상의 가구 중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인 가구로 소득 합계에는 근로소득과 사업, 재산, 이전, 비경상소득 등이 모두 포함된다.

10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지난 2007년 7264만원을 시작으로 2001년 7985만원, 2002년 8242만원, 2003년 8383만원, 2004년 8829만원, 2005년 9283만원, 2006년 9797만, 2007년 1억659만원까지 7년간 무려 46.7%나 증가했다.

지난해 10분위 가구의 연간 소득은 전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 소득인 4411만원의 2.4배 수준이다. 또 소득 하위 1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보다는 9.02배 많은 금액이다.

2006년 10분위 가구의 연간 소득이 전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의 2.37배, 1분위의 8.89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년새 소득격차가 더욱 확대된 셈이다.

10분위 가구의 연간 소득이 증가한 것은 전체 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로소득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은 79.3%로 전년의 78.1%보다 상승했다.

반면 사업소득 비중은 5.1%에서 4.9%로, 재산소득은 2.3%에서 2%로, 이전소득은 3.4%에서 3.2%로, 비경상소득은 11.2%에서 10.7%로 각각 하락했다.

한편 10분위 가구의 평균 가족수는 3.65명, 가구주의 나이는 평균 45.47세였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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