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요 기사
▲美 "북핵신고 검증기구 6자회담 실무그룹에 설치"
북한이 신고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정밀 조사.검증하기 위한 기구가 북핵 6자회담의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산하에 설치되게 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16일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내역의 검증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은 6자회담 산하의 검증그룹에서 다뤄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검증그룹은 북핵 6자회담 실무기구 중 하나인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 위기속 유엔 주도 '토빈세' 논의 급부상
식량 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엔과 세계은행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토빈세'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엔과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뉴욕에서 특별 회동해 전세계 금융 거래에 0.01%의 '최소 세금'을 부과해 확보되는 자금으로 개도권의 식량 위기를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선진국 경제계가 개도국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엔이 태스크포스 책임자로 임명한 필립 두스테-블래지 전 프랑스 외무장관은 지원자금 마련을 위해 모든 주식과 파생상품 거래에도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日-中, 후진타오 방일시 공동문서 채택 추진
일본과 중국 정부는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방문 때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침이 될 공동문서를 채택하는 방향으로 막바지 문안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오는 17일부터 4일간 일본을 찾아 후 주석의 방문 준비와 공동문서 내용 등에 관해 후쿠다 야스오 총리, 고무라 마사히코 외상 등 일본 지도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드러난 공동문서의 골자를 보면 공통의 목표로서 '전략적 호혜관계'의 확대를 명시하고 중점 협력분야로서 환경ㆍ에너지 정책과 한반도 비핵화를 핵심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정책을 담게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김정일 중국.베트남 방문할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베트남과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조만간 외유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외교 소식통들은 17일 "김 위원장이 다음주 중으로 먼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고 귀국하는 길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달 초에는 노동절 연휴와 5월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 일정이 있어 다음 주중 김 위원장의 방중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물가급등 연말까지 지속될 것"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베트남의 물가급등이 연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통계청과 아시아개발은행(ADB), JP모건체이스 등의 금융전문가들은 16일 호찌민시에서 금융관련 모임을 갖고 베트남의 인플레에 대한 해결책을 협의했다고 현지의 인베스트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모임에서 JP모건의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높은 인플레현상이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림픽 성화 에베레스트 봉송 준비 '착착'
중국은 오는 5월 예정대로 베이징 올림픽 성화를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봉송하기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티베트 중남부 르카저지구 딩르현에서 시작, 해발 5200m의 주무랑마 베이스 캠프에 이르는 108㎞의 도로 공사가 16일 완공됐다고 보도했다.
성화의 에베레스트 봉송을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험한 산악 지방에 가드레일이 쳐진 아스팔트 도로가 개설됐고 티베트와 에베레스트의 일부가 중국 영토라는 점을 홍보하기 위한 계획도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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