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린 배우 최민수가 피해자 유 모(73) 씨를 문병해 사죄했다. 유 씨 측은 최민수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최민수는 28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유씨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하고 쾌유를 빌었다.
최민수 측 관계자는 "최민수 씨가 유 노인이 입원하셨으니 병문안을 가서 다시 한번 어르신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유 씨도 최민수 사죄에 용서의 뜻을 전했다.
유 씨의 가족은 "다 용서했으며 다시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치 우리가 돈을 바라고 이러는 것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의 말에 화가 났으나 젊은 사람이 잘못을 빌어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유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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