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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조선소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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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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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매출액 3조원… 1만여명 고용 창출·3만5000여명 인구 유입 기대

조선업 글로벌 리더인 현대중공업의 제2 생산기지가 될 군산조선소는 군산시 소룡동 군장 국가산업단지 180만9000m²에 모두 1조2000억원이 투입돼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조선소 건조 독의 길이는 710m로 울산 현대중공업의 640m보다 70m 길고, 골리앗 크레인(1기) 역시 세계 최대인 1600t급으로 건설된다. 또 1400m 길이의 의장안벽(골격이 완성된 선박의 내부 시설작업장)과 독 게이트 1개가 설치된다.

현대重에 따르면 군산조선소 기공식 이전인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초대형 유조선 9척, 18만t급 벌크선 12척 등 모두 21척, 26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한 상태다.

이로 인해 현대重은 조선소가 본격 가동되기 전인 내년 2월 첫 선박 건조에 들어가 2010년 2월경 발주업체에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면 군산조선소의 연 매출액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重은 또 연간 수에즈막스급 대형 선박(18만∼25만t급) 28척을 건조하기 위해 사원 4200여 명과 사내 협력사원 4000여명, 사외 협력사원 2500여명 등 모두 1만100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북도 내 단일 사업장 규모로는 최대로, 근로자 노임 소득만도 연간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군산조선소가 완공되면 원자재와 선박기자재의 해상 물동량이 늘어나 군산항만이 활성화 되고, 인근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와 연계한 서해안 해상관광산업 및 새만금 지역의 산업단지 등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는 조선소가 완공될 경우 50여개 협력업체들도 함께 입주해 1만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뿐만 아니라 연간 약 5000억원이 인건비로 지급되고, 3만5000여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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