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송파, 동탄2신도시 사업이 새 정부 들어 흐지부지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신도시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8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건설경영인포럼 월례조찬회 강연에서 "송파, 동탄2신도시 등의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달 중 개발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대운하 사업은 본질적으로 물 사업이고 정치적 쟁점으로 활용돼서는 안된다"며 대운하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대운하는 기본적으로 강을 열어 물을 확보하고 열린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데 있다"며 "대운하를 정치쟁점화 할 게 아니라 물과 국토의 관리 및 이용 측면에서 접근하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대운하 참여 업체에 주변지역 개발권 등 인센티브를 주는 문제 등 사업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일 뿐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다만 물 사업뿐 아니라 물류, 관광 부문까지 연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분형 주택의 현실성 논란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검토하고 보완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시간이 좀 지나면 확정된 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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