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구매 유형 변화…고유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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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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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석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고유가가 차구매 유형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유가상승이 세그먼트간 이동을 촉진시키고 있다.

올 전국 평균 유가가 갤런(3.79ℓ)당 3.4달러에 이른 미국에서 지난해 소매 유가 1달러 상승으로 승용차와 경량트럭 가운데 연비가 좋은 차량으로 구입 모델을 변경한 규모는 88만대(5.5%)에 이른다고 협회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인도 타타자동차 ‘나노’ 등 저가차가 수백만 명의 신규 구입자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가 2015년까지 1400만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95%는 신흥시장에서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구입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5년까지 글로벌 소형차 생산 규모는 750만대의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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