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진피해 불구 인플레 압력 완화 전망"
세계 주요 투자은행 전문가들은 24일 중국 쓰촨성을 강타한 원촨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의 인플레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랭크 궁 JP모건 중국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날 포럼에서 "올 하반기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6%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치가 이번 지진으로 수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궁 애널리스트는 "만약 이번 지진이 없었다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8%에 못 미쳤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5월에 8% 전후를 기록하고 6월부터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日, 阿에 40억달러 엔차관 제공키로
일본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아프리카 각국에 40억달러에 달하는 엔차관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오는 28일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제4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식 표명할 예정이다.
일본의 아프리카 지원은 지금까지는 갚을 필요가 없는 무상자금 협력이 중심이었으나 국제 자원가격 급등 등으로 각국의 상환 능력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엔차관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기업 올해 설비투자 둔화 전망
그동안 일본의 경기 회복을 떠받쳐온 기업들의 올해 설비투자가 둔화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자체 집계해 25일 보도한 '2008년 설비투자 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설비투자가 전년도 실적에 비해 3.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6년 연속 늘어난 것이지만, 증가율은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은 지금 '소비붐'"
중남미 지역이 과거와는 달리 미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의 경우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소비붐까지 일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NYT는 "미국의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반면 브라질에서는 '포르투갈어에는 불경기란 단어가 없다'는 듯 소비붐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모건 스탠리 브라질 사무소 마르셀로 카르발료 소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과거에는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브라질은 폐렴에 걸리곤 했으나 이제 그런 일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면서 중산층을 포함해 브라질 국민의 전반적인 소득 증가가 소비 확대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외환보유액 2천억달러 돌파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이 이달 말 이전에 2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4일 보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지난 21일 현재 1989억8600만달러를 기록해 이달 안에 2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과거 만성 외채국으로 불렸던 브라질은 올해 초 순채권국 전환을 고비로 달러화 유입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2월의 1000억달러에서 1년 3개월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中, 英총리의 달라이 라마 면담 비난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불과 70여일 앞두고 외교 무대에서 티베트와 티베트 망명정부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문제가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중국은 24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자국을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계획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시했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브라운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접견하고 영국 의회가 그를 초청,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해 증언을 듣는 것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며 중국인의 감정을 크게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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