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목표가 1만4천원 제시
우리투자증권은 DMS에 대해 LCD장비 종주국인 일본에서 10G장비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LCD장비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9일 강정원 연구원은 "DMS가 일본 샤프(Sharp)의 컬러필터(color filter) 공급업체인 DNP와 Toppan으로부터 10G용 전(煎)공정장비인 wet etcher(습식식각장비)와 stripper(박리장비)를 수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규모는 6.9억엔(2007년 매출액 대비 7.5%)이며 계약일은 2009년 1월 1일까지이다.
강 연구원은 "LCD장비 종주국인 일본에서 경쟁사인 DNS(Dai Nippon Screen), Shibaura를 제치고 국내 LCD장비업체로는 최초로 의미있는 수주를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금액의 크기 보다는 역사적 의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LCD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10G 장비실적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패널업체(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대만 패널업체(AUO, CMO)의 10G 투자 진행 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와 3분기 DMS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번 수주를 포함해 5일 현재 수주잔고는 1772억원(6월5일 원.100엔 환율 964.5원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2분기와 3분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원.엔 환율도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1분기 인식했던 파생상품평가손실의 일부가 2분기부터 평가이익으로 환입되면서 영업외손익의 개선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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