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고위 관리들이 17∼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장관회의에서 외교를 펼쳤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최 위원장과 송도균 부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들은 이 기간동안 5개 국제기구와 13개국 장·차관을 잇따라 면담하면서 한국 IT기술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방통위는 “이번 장관회의를 통해 (국제)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방송통신 분야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위원장은 이 기간에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케빈마틴 FCC 위원장, 뚜레 ITU 사무총장을 비롯한 3개 기구 대표 및 10개국 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연이은 회담에서 국가간 IT 정책 공유와 공동 협력을 통해서 상호 윈윈(Win-Win:상생)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송도균 부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 상임위원들도 3개국 차관, 빈트 서프 구글 부회장 면담 등 총 8건의 양자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 IT 홍보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당부했다.
방통위원들의 활발한 외교 노력으로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IT 발전 경험을를 요청하고, 아는 방송통신 분야의 MOU 체결을 통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프랑스는 오는 11월 자국 몽블리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디지월드 서밋(Digiworld summit) 2008’ 에 한국을 특별 주제 발표 국가로 정하였다면서 직접 방문해서 한국의 IT 경험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와이브로(WiBro), DMB 등 국내 방송통신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위하여 앞으로도 정부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련 기업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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