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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협상 속속 타결…글로비스 포함 47개 사업장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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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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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각 사업장 별로 운송료 협상이 타결됐으며, 종전 협상에 소극적이었던 글로비스가 화물연대와 협상을 끝냈다.

국토해양부에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가 화물연대와 운송료 20% 인상에 합의한데 이어 현재 개별 사업장별로 47개 사업장이 운송료 인상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18일 밤 10시 기준으로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인 39곳 보다 8곳 더 늘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가 울산지부와 22%, 포항지부와 20% 운송비 인상에 합의했다.

또 포항지역에서는 포스코,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도 화물연대 측과 운송료 인상안에 잠정적 합의했다.

부산의 경우 18일 오후 늦게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와 소속 회원사 위수탁 지부장이 협의를 통해 일단 운행을 한 뒤 나중에 요율을 결정해 정산을 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한 상황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CTCA와 운송료 협상을 가진 뒤 이어서 정부와도 12번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운송거부 참여 차량은 1만1386대로, 1만3496대까지 늘어났던 지난 16일보다 2110대 감소했다.

또 주요 항만 및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 6만7871TEU의 31.5% 수준인 2만1353TEU로, 전날 12시의 2만3271TEU보다 약 8.2% 정도 감소했다.

컨테이너 장치율은 부산항 북항이 88.2%로 하루 전보다 2.2% 증가했고, 신항은 51.5%로 전날과 같아 부산항 전체가 77.4%의 장치율을 기록, 1.6% 증가했다.

또 인천항은 73.1%로 전날보다 2.0% 늘었으며, 평택·당진항은 48.0%로 전날과 같았다.

국토부는 운송거부 차량이 감소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장치율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장거리 운송차량이 없어 부산항에서 반출되는 물량을 제대로 못 싣고 나가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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