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김정일 위원장, 베이징올림픽 나들이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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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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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으로부터 올림픽 개막식참석을 요청받았다.

22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전날 일본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간사장의 발언을 인용하여 중국의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지난 17일 방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오는 8월 베이징(北京)올림픽의 개막식 참석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야마사키 전 간사장이 기자들에게 아시아 5개국 순방 중인 시진핑 부주석이 18일 김 위원장과 가진 면담 내용을 언급하며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중국측이) 8월8일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김 위원장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야마사키 전 간사장은 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도 참석 의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초청에 응하게 되면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중요한 대화의 장이 열릴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주간지 슈칸분순(週刊文春)이 최신호에서 시진핑 부주석의 평양 방문 목적 중 하나가 올림픽 개막식에 김 위원장을 초청,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이미 보도한 바 있다.

이 주간지는 평양을 정기적으로 방문, 현지 고위직과 접촉하고 있다는 한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러한 계획이 성사될 경우 북한과 미국의 관계호전에 따라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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