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건전성 악화 반전 지적
미래에셋증권은 외환은행에 대해 부실자산 증가폭이 시장평균을 대폭 상회한다며 목표주가 1만4500원과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4일 이창욱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 2464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 컨센서스 2419억원에 거의 부합했다. 그러나 안정세를 이어오던 자산건전성이 나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명목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직전분기대비 감소했고 절대수준도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실질적 부실자산 증가폭이 시장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은 문제이다"고 말했다.
2분기 은행업계 평균 실질 연체 순증액과 고정이하 여신 순증액은 각각 41%와 5% 감소했다. 그러나 외환은행은 각각 1%와 77% 증가해 우려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심사 재개 입장을 밝힌 점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주가 증시에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부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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