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학자금대출 마케팅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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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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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기 등록 기간을 앞두고 은행들이 학자금 대출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통해 거래를 시작하면 향후 지속적인 고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학자금 대출은 정부 보증에 의해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대출금리는 올해 2학기 기준 연 7.80% 수준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9월 말까지 인터넷뱅킹을 통해 대학 등록금을 납부하거나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고 설문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5명을 추첨해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MVP상 1명에게는 200만원, 로얄상 4명에게는 각각 100만원, 골드상 20명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창립 109주년을 맞아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가운데 109명을 선발해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1등(1명)은 200만원, 2등(8명)은 각 100만원, 3등(100명)은 각 10만원이다.

또 109번째, 1109번째, 10만109번째 대출 고객에게는 노트북 컴퓨터를 증정한다.

신한은행도 학자금 대출을 받거나 등록금을 낸 뒤 은행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영화 시사회 초대권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대학생 홍보대사 100명을 선발해 이날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학생 홍보대사는 신한은행 홍보 관련 각종 활동을 하게 되며 매월 활동비 지급과 함께 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여행 및 신한은행 입사 전형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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