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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사 수수료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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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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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중국 은행업과 증권업의 영업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특히 인화세(증권거래세)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세수증가의 구조적 분석'에 따르면 6월 은행업·증권업의 영업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와 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반기 인화세 수입은 836억86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8.3%가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분보다 무려 8분의1 수준으로 감소한 184억5000만 위안이 증가했을 뿐이라고 증권보는 전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증가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화세가 총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6%이며 지난 4월23일 인화세율 조정 전  하루 평균 9억1000만 위안이었던 것이 세율 조정후 2억5000만 위안까지 감소해 약 72.53%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 하락세가 인화세 수입 감소로 이어져...
<사진설명: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의 유통시장가치는 연초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고 이에 인화세 수입도 줄어들었다.>
인화세 증가폭이 크게 하락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증시가 계속해서 하향세를 보이며 시장 거래량과 주가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증권보는 전했다.

올 상반기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406억 위안으로 2007년 동기 대비 23.59%가 하락했으며 현재 두 증시의 유통시장가치는 연초 시장 유통가치의 3분의 1 수준인 6조 위안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영업세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1~6월 영업세는 같은 기간에 비해 25.6%가 늘어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포인트 떨어졌지만 영업세의 기본이 되는 교통운수업, 건축업, 금융보험업 등 9개 업종의 영업수입 증가속도가 완만해지며 영업세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1~5월 증권시장의 하락세와 작년 동기 증권영업수입기준량이 비교적 컸던 요인으로 금융보험업 영업수입의 증가에 영향을 가져왔다.

이에 6월 은행업과 증권업의 영업수입은 같은 기간에 비해 40% 하락했다.

이 밖에도 긴축화폐정책과 소비자 구매의욕이 지속적으로 위축되면서 부동산 매출액도 감소하며 최근 6개월 부동산 영업세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3%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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