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여객 분야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는 1분기 106.6에서 5.1포인트 상승한 111.7을 기록했다.
TSI는 철도와 항공, 해운 등 교통산업의 수송실적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난 2000년 1월을 기준(100)으로 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지하철과 철도가 131.0, 105.6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3.4, 5.6 포인트 올랐고 항공과 해운도 각각 5.7, 12.4 포인트 오른 87.7, 141.5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 여객분야는 전 분기 173.4에서 166.4로 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유류할증료 인상, 환율상승 여파로 해외 여행객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이유로 국제 화물 분야 지수 역시 항공과 해운 모두 전 분기 대비 5% 내외 하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국내 화물지수 역시 철도부문이 전 분기 대비 5.4% 상승했으나 운송 비중이 큰 해운부문의 수송실적이 6% 줄며 전체 지수가 하락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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