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 ||
20년만의 복싱 금메달 기대를 모으며 베이징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에 출전한 백종섭 선수는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태국의 피차이 사요타 선수를 누르고 8강전에 올랐으나, 경기 중 목에 펀치를 맞아 기관지가 찢어지는 불의의 부상을 당해 기권해야 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1일“국가 대표선수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금메달보다 값진 감동을 안겨 준 백종섭 선수의 투혼에 감명을 받았다. 백종섭 선수가 용기를 갖고 빠른 시일 내에 재기하기를 바란다”며 회사측에서 대신 백선수의 집(부여)을 찾아가 격려금을 전달하도록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이날 백 선수에게 격려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한화는 김 회장이 백 선수의 안타까운 사연과 올해 말 군입대후 생계가 어려운 가정상황 등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격려위로금 전달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 회장은 1982년부터 15년간 대한아마츄어복싱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 연맹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