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필)재계인사들, 복싱 백종섭 선수에 격려금 전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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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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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관지 파열로 8강전을 앞두고 메달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백종섭(28세, 충남체육회) 선수에 대한 재계 인사들의 격려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0년만의 복싱 금메달 기대를 모으며 베이징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에 출전한 백종섭 선수는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태국의 피차이 사요타 선수를 누르고 8강전에 올랐으나, 경기 중 목에 펀치를 맞아 기관지가 찢어지는 불의의 부상을 당해 기권해야 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1일“국가 대표선수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금메달보다 값진 감동을 안겨 준 백종섭 선수의 투혼에 감명을 받았다. 백종섭 선수가 용기를 갖고 빠른 시일 내에 재기하기를 바란다”며 회사측에서 대신 백선수의 집(부여)을 찾아가 격려금을 전달하도록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이날 백 선수에게 격려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한화는 김 회장이 백 선수의 안타까운 사연과 올해 말 군입대후 생계가 어려운 가정상황 등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격려위로금 전달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 회장은 1982년부터 15년간 대한아마츄어복싱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 연맹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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