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지난 1일 일본으로 출국, 5일부터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골프5레이디스토너먼트와 11일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 2주 연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PRGR레이디스컵 우승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회원이 된 신지애는 일본 여자골프협회(JPGA)의 요청에 따라 골프5레이디스토너먼트와 일본선수권대회를 일정에 넣었다.
두 대회에는 일본 상금랭킹 2위 전미정(26), 3위 이지희(29.이상 진로) 등이 신지애와 함께 출전해 상금왕이 유력한 후쿠시마 아키코, 그리고 일본 최고 인기 스타인 고가 미호, 요코미네 사쿠라, 모로미자토 시노부 등과 대결한다.
2주 연속 일본 대회를 치른 신지애는 15일쯤 한국으로 돌아와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과 24일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연이어 두 대회를 마친 신지애는 숨돌릴 틈도 없이 미국행 비행기에 다시 올라야 한다.
10월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이다.
신지애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20명만 초청해 치르는 삼성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땄다.
삼성월드챔피언십 이후 일정도 숨이 찰 정도다.
귀국하면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이 개막하는 10월31일까지 국내대회가 3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총상금이 5억원에 이르는 하이트컵과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전은 상금왕 3연패를 위해서는 거르기 어렵다.
신지애는 삼성월드챔피언십과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일본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미즈노클래식(11월7일∼9일)에 출전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초청장을 보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11월14일∼17일)은 출전이 확정됐다.
신지애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끝난 뒤 한달 가까이 푹 쉬었더니 다시 힘이 솟는다"면서 "미국과 일본에서도 우승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윤용환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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