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장 전문 컨설팅회사인 INBICS의 리쉬케쉬 라마찬드란 대표는 4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인도시장과 투자기회’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인도는 여전히 저렴하면서 우수한 인력이 매력이지만 인건비가 점차 높아지고 글로벌 기업들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 현대차, 삼성전자는 1990년대 인도 시장이 개방될 때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인도 시장에 일찍 진출한 덕분에 현재 엄청난 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여서 인도를 수출기지로 이용하면서 인도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취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를 소형차 생산 및 수출기지로 활용하는 현대차를 성공 사례로 들었다.
그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많은 제약들이 해소됐지만 노동법과 높은 간접세 등 세제, 인프라 부족 등이 장애물로 남아있다”며 “하지만 최근 수년 간 8%에 달하는 경제성장과 빠른 소비 확대 등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인도 현지 컨설팅회사인 에스처 커뮤니케이션의 라주 카네 공동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인도시장의 리스크를 두려워해 투자를 주저한다면 서구의 다국적 기업이나 인도 기업이 시장을 선점한 이후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지금과 비교도 안될 만큼 클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대우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은행, 포스코건설, 현대차 등 40여개 국내 금융회사 및 제조업체 관계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석해 인도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준성 기자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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