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자금 수요 증가로 회사채시장이 2개월 연속 발행액이 상환액을 웃도는 순발행 상태를 지속했다.
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월 회사채 전체 발행액은 2조6천990억원으로 전월보다 24.6% 감소하고 상환액은 2조1천232억원으로 7.6% 증가해 5천758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해 이로써 회사채시장은 7월 1조6천64억원의 순발행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발행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인수.합병(M&A) 자금과 운영자금 등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지속적인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회사채 종류별 발행액은 무보증사채가 2조40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유동화채 4천21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천8억원, 전환사채 787억원, 옵션부사채 504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이 1조4천4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 및 운영자금 1조2천403억원, 시설자금 100억원, 차환발행 20억원 등 순이었다.
회사별 발행액은 POSCO가 5천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SK에너지 4천82억원, 지에스홀딩스, KT, 포스코건설 각각 2천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액은 1조8천692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69.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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