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환율안정.수급개선 기대
대우증권은 9월 주식시장이 바닥을 확인하면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시장 안정과 증시수급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의견이다.
8일 이승우 연구원은 "외국인이 채권시장에서 대거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로 외환.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달 증시가 급락했다. 하지만 주변 환경을 냉철하게 살펴보면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만기가 도래하는 외국인 채권 물량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스왑 베이시스에서 채권 만기물량 이월을 이끌 만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원화 유동성 우려가 지나치다는 사실을 시장이 인지하는 순간 외환시장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증시 회복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환율 상승이 조성하는 긍정적인 수출 환경에 투자자가 주목할 경우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 미국 신용위기가 수습 국면에 들어갈 경우 투자자 복귀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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